김해연 의원, 도의회 5분 자유발언서 촉구

김해연 경상남도의회 의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경남도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일 해저터널 건설에 대한 국제적 논의에 참여해 경남이 중심이 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해저터널에 대한 논의와 연구는 일본을 중심으로 그들의 필요성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일한해저터널연구회가 지난 1983년 결성돼 25년에 걸쳐 해양지질 등 방대한 자료를 축적하고 있으며 큐슈 사가현 가라쓰 지역에 400m 가량의 시험 터널 굴착까지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일본 측이 제안하고 있는 3가지 노선 중 두 곳은 거제도로 돼 있고 한곳은 부산으로 돼 있다”며 “일본은 ‘부산~후쿠오까’ 노선 보다는 지리·기술·안전·공사비 문제 등을 고려 ‘가라쓰~거제도’ 구간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시는 일본과의 노선과 환승센터 유치 등의 많은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에 경남은 이 논의에서조차도 제외돼 있다”면서 “지금부터라도 경남도가 중심이돼 지질조사와 교통량 검토, 기술력, 사업비 분석 등에 나서 학술적, 정치적 지위향상을 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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