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2010년 당초예산 4,610억원 확정 … 개별 사업예산 15억원 삭감

▲ 거제시의회 제131회 2차 정례회가 지난 24일 열린 6차 본회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

거제시의회(의장 옥기재)는 지난 24일 제131회 2차 정례회 6차 본회의를 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하는 것으로 이번 회기를 마쳤다.

이날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국·내외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지금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적절한 기회임이 확실하다”고 강조하고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아 피해자들의 짓밟힌 인권과 명예를 회복하고, 일본정부와 일본국회가 하루속히 문제를 해결하는 길을 만드는데 힘을 모으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과 23일 열린 4·5차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시정 질문이 쏟아졌고, 21일 열린 3차 본회의에서는 2010년 세입·세출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시의회가 의결한 내년도 당초예산 규모는 4,610억원으로 올 당초예산 대비 786억원(20.56%)이 증가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3,492억원에서 760억원이 늘어난 4,253억원이며, 특별회계는 331억원에서 25억원이 증가한 357억원으로 확정됐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일반회계 세입부분은 올 당초예산 대비 지방세가 432억원이 늘어난 1,334억원, 세외수입 447억원, 지방교부세 1,050억원, 재정보전금 181억원, 보조금 1,094억원, 지방채 승인분 145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세출부분은 정책사업에 3,416억원, 행정운영경비 600억원, 재무활동 236억원으로 편성됐고, 예비비는 올 대비 33억원이 줄어 든 51억원으로 조정됐다.

특별회계는 세입에서 올 당초예산 대비 세외수입이 4억원이 늘어난 314억원이며, 보조금은 20억원이 늘어난 42억원으로 편성됐다. 세출부문은 정책사업에 325억원, 행정운영경비 31억원, 예비비 4억원 등으로 각각 확정됐다.

한기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심사결과 보고를 통해 “정책사업은 거제시 시정방향과 주요시책의 부합여부, 지역 간 재원 균형배분, 행정절차 이행여부, 사업계획의 실효성, 사업의 우선순위 및 타당성 등에 중점을 두고 심의했다”면서 “행정 운영경비에서 인력운영비와 기본경비는 가급적 요구대로 반영했고, 재무활동은 내부거래 지출과 내년에 상환할 차입금의 원금 및 이자부분 등을 중점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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