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제411주기를 추모하는 기신제(忌辰祭)가 지난 16일 통영에서 열렸다.

(재)통영충렬사는 이날 이충무공 사당의 효시인 통영시 당동 착량묘(鑿粱廟)에서 해군장병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신제를 올렸다.

초헌관은 최홍림 통영문화재단 이사장이, 아헌관은 공신 후손인 김윤호 통영중학교 교장이, 종헌관은 황환일 명정동장이 맡아 봉행했다.

기신제는 이충무공이 순국한 이듬해 1599년 조선수군과 주민들이 충무공의 충절과 위훈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지은 착량묘(1975년 도지정기념물)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그동안 기신제는 이충무공의 서거일인 음력 11월19일에 맞춰 봉행돼 왔으나 양력에 올리는 탄신제(4월28일)와 일관성을 갖기 위해 지난해부터 12월16일로 정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