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 의원, 정책반영 효과 등 새 정치행태 분위기 이끌어

시장 예비주자, 선거법 피하고 대중 만나고 정책 알리고

▲ 세미나·포럼 등을 통한 정책정치가 거제정치의 새로운 트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해운·조선 공동발전 정책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는 윤영 의원.

세미나, 토론회를 통한 ‘정책 정치’가 거제정치의 새로운 경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그 선두에는 윤영 의원이 있다. 윤영 의원은 올 한 해 세 차례의 각종 토론회, 세미나를 개최하며 거제정치 행태를 ‘정책정치’로 이끌고 있다. 내년지방선거에 시장후보자로 나서고자 하는 예비주자들 역시 세미나 토론회를 활용, 자신들을 알리는 ‘정치홍보’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예비주자들의 경우 선거법을 피해가면서 대중들과 만나고 자신의 정책 마인드를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유효성이 더욱 큰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권민호 전 도의원(거제미래정책연구소 대표), 유승화 대한건설협회부회장(창조도시포럼 대표)이 이러한 관점에서 거제 ‘세미나정치’ ‘정책정치’로의 경향을 함께하고 있다.

윤영 의원은 ‘세미나정치’의 정책반영 효과도 톡톡히 봤다. 윤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해운조선 공동발전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해운업계 종사자, 대학교수, 정부 실무자 등이 나와 조선, 해운 불황을 타개해 가는 정책적 방안들을 제시했다.

지난 5일 정부는 청와대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이날 세미나에서 논의됐던 방안들을 포함한 ‘해운업계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세미나 정책정치’의 힘이 확인된 것이다.

윤 의원은 앞서 지난 6월 ‘거제시교육발전과인재양성을 위한 정책토론회’와 지난 8월 ‘남해안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2개월에 한번 꼴로 세미나, 토론회를 연 셈이다. 세미나, 토론회가 거제의 새로운 정치행태로 자리잡아 나가는 토대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윤 의원의 이같은 ‘세미나 정치’의 주도는 이전의 정치인들과는 차별된다는 점과 지역정치를 ‘정책 정치’로 전환시키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신선함으로 다가오고 있는게 사실이다.

시장 예비주자들은 또 다른 측면에서 세미나 토론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거제미래정책연구소 권민호 대표는 지난 6월 거제의 ‘해양관광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어 해양관광을 테마로 한 전시회를 열면서 자신의 정책마인드와 인재 풀 동원 능력을 대중들에게 선보였다.

창조도시포럼 유승화 대표도 지난 6일 ‘조선해양관광도시 거제시의 개발방향과 과제’란 주제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부, 경남도의 고위직 경력자 등이 토론자 등으로 참여했다. 시장 예비주자로서의 정책적 고민과 대안, 그리고 역시 자신의 인재 풀 동원 능력을 과시했다.

정치문화를 정책정치로 전환시키고 또한 예비주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스스로 검증 받는자리를 만든다는 점에서 이같은 ‘세미나 정치’의 활성화는 바람직한 일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특히 예비주자들의 경우 까다로운 선거법을 피하면서 대중들과 공개적으로 만나고 지지세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세미나 정치’가 향후 거제 정치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아나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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