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등 찾아 ‘따지지도 묻지도 말고’ 도와주라

내년 지방선거 거제시장 예비주자들의 당원모집 경쟁이 불붙고 있다.

각 예비주자들은 내년에 있을지도 모르는 당내 경선에 대비, 당원권을 행사할 수 있는 책임당원을 한명이라도 많이 확보해두는게 유리하다고 판단, 조직과 지인을 최대한 동원, 당원가입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

한 예비주자는 지인들에 “0000명 당원 확보, 현재 1위, 좀 더 당원확보에 노력해 주실 것”이란 내용의 당원가입 권유 휴대폰 메시지를 대대적으로 발송하기도 했다.

각 주자들의 사정은 비슷하다. 지지자들을 통해 친척, 친구, 동문, 지인 등을 저인망식으로 훑으며 당원가입활동을 벌이고 있다.

내년 시장선거에 대비한 이번 당원모집은 당비 2,000원 이상을 내는 책임당원이 대상이다. 내년 경선 일정을 예상하고 6개월 전 쯤을 역산한 시점을 당원모집 마감시한으로 정하고 각 주자들은 최대한 많은 당원을 확보하기위해 뛰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 거제시당원협의회 주용운 사무국장은 “당에서 정한 다원모집 마감시한은 없다. 각 예비주자들이 자체로 계산하고 판단한 시한이다. 누가 몇 명 했는지 공개도 하지 않는다. 순위를 이야기하는 것은 자신들의 말일뿐이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시 한나라당이 상향식 공천을 택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각 주자들은 국민참여경선 및 여론조사에 대비, ‘자기 당원’의 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