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 장흥사(주지 진철스님)는 지난 20일 오후 7시 불교국가인 스리랑카와 태국의 노동자들을 초청, 정기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장흥사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식당을 개방, 사용하게 해 스리랑카 고유음식을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법회는 매월 셋 째주 토요일 오후 7시에 정기적으로 봉행, 타국생활에 지친 이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할 계획이다.

이번 법회는 한국으로 유학 온 스리랑카 스님이 직접 전통 스리랑카 방식으로 진행됐다.

야다로카 스님은 “대부분이 불자인 스리랑카 노동자들은 자유롭게 종교 활동도 하지 못하고 있어 이 법회를 계획하게 됐다”고 밝히고 “법회 참석한 외국인 노동자들은 이제 정서적 안정감을 회복해 한국 생활을 더욱 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회에 참가한 외국인 노동자들은 장흥사에 보리수 나무를 현상한 대형 사진을 선물했으며 장흥사는 이들에게 추석 선물을 전달했다.

장흥사는 향후 신도와 외국인 노동자간 결연 맺기를 추진, 외국인들의 한국생활을 도와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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