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최초로 설치 운영 … 주민자치시대 선도

거제시 최초로 설치된 동부면주민자치센터(위원장 이용복)가 해를 더할수록 활동영역을 넓혀가며 주민자치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지역공동체 형성 촉진과 주민들의 문화·복지·편익증진을 위해 거제지역 최초로 설치돼 운영되고 있는 동부면주민자치센터.

이용복 주민자치위원장을 중심으로 24명으로 구성된 주민자치위원회는 어르신들의 문맹퇴지를 위한 한글교실, 전통문화 계승 발전을 위한 풍물교실, 면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요가교실, 스포츠댄스,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한 노래교실 등 5개 프로그램을 알차게 운영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면민 삶의 질 향상과 관광거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지역내 소공원 및 해안변 자연정화 활동 5차례, 도로변 꽃 모종식재 3차례, 도민체전 도우미 봉사활동 및 향토음식점 운영, 이와 함께 살아가는 행복지역 공동체 구현을 위해 지난 5월 반야원을 찾아 원생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또 동부면 직원들이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팔색조 기동봉사대를 창설, 집수리 봉사활동에도 주민자치위원들이 참여, 주민 자치활동의 역량을 높였다.

특히 동부면 인구 3천7백명 가운데 20.4%인 7백56명이 65세 이상 인구로 초고령 지역사회인점을 감안, 면사무소와 함께 ‘사랑의 지팡이 전달사업’을 주관, 독지가, 단체, 출향인사 등으로부터 개당 2만원 상당의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지팡이 2백10개를 기증받아 지역내 19개 경로당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경로효친사상 배양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의 초석인 실버세대의 사기진작 등 고령화시대 사회안전망 형성과 지역사회 기증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날로 향상되는 주민의식에 발맞춰 프로그램의 다양화 등 주민자치센터 발전을 위해 지난 2일 전국적으로 소문난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1동 주민자치센터를 견학, 프로그램운영 실태 등 자치센터 운영전반을 관람하는 등 벤치마킹을 통한 지역특성에 맞는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 및 주민자치센터 운영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동부면 주민 원모씨(49)는 “거제시에서 가장 먼저 설치된 주민자치센터로서 다른 지역의 주민자치센터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주민자치위원들의 모습에서 동부면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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