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임진왜란 승첩지 요트대장정 출정식, 28일 개최

임진란 승첩지인 진해 안골포를 횡단하는 요트 대장정이 열렸다. 특히 내년에는 경남·부산지역 승첩지를 출발, 대마도까지 항해하는 4박5일의 대장정을 실시하는 등 요트 대장정이 확대된다.

경남도와 경남요트협회, 21세기 이순신연구회는 지난 28일 진해시 해양레포츠스쿨에서 요트협회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임진왜란 승첩지 요트대장정 출정식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출정식에 이어 속천항에서 안골포 승첩지를 요트로 횡단하며 임진왜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번 임진왜란 승첩지 요트대장정은 1592년 7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적선 20여척을 분멸한 진해 안골포에서 충무공의 정신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경남도가 추진 중인 이순신프로젝트 성공 기원과 남해안시대 요트산업 붐을 일으키기 위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통영해경 선도정 1척, 진해시 행정선 1척, 중대형급 크루즈요트 12척, 소형 딩기요트 40척, 구조정 1척 등 총 55척이 동원됐다.

이날 선을 보인 소형 딩기요트는 임진란 해전지에서 우리의 위세를 부풀리기 위해 동원됐던 소형어선(포작선)을 형상화 한 것으로 볼거리 뿐만 아니라 당시 민중들의 국난극복 의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내년에는 임진왜란 승첩지 요트대장정을 확대하고 경남과 부산지역 임진왜란 승첩지와 대마도까지 항해하는 4박5일 대장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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