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서 1박2일 체험 … 美·러서도 잇단 방문

▲ 고성군의 생명환경농업이 일본은 물론 미국과 러시아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사진은 지난 24일 고성군을 찾은 일본 구슈지역 환경보전형 농업연구회원과 일본 자연농업협 회원.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농작물을 경작하는 고성군의 생명환경농업이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외국의 친환경농업 관련 단체의 견학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26일 고성군에 따르면 일본의 구슈(九州)지역 환경보전형농업연구회 회원과 일본자연농업협회 회원 20여명이 24일 1박2일 일정으로 고성군의 생명농업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고성읍 덕산리 생명환경농업연구소에서 생명환경농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대가면 유흥리 생명환경농업 벼 재배단지 등을 방문해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한방영양제와 천연비료를 만들어 사용하는 생명환경농업을 체험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퀸즈YWCA 회원 45명이 고성을 찾아 생명환경농업 현장을 견학했고, 2월에는 러시아와 미국 해외동포 14명이, 3월에는 미국 하와이카운티 자연농업인 15명이 다녀갔다.

전국에서도 농민과 소비자단체의 방문이 잇따라 올해만 1200여명이 견학했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해 270여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160㏊에서 생명환경농업으로 쌀을 생산해 고수익을 올리자 올해는 벼 과수 원예 등 442㏊(690여 농가)로 경작 면적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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