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동 춤의 세계, 전통 춤의 재발견

▲조흥동 선생
남성무용가로 전통 춤꾼으로, 우리 춤의 새 모습 만들기와 창작적 춤사위를 끊임없이 연구하며 우리 춤의 표현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조흥동 선생.

전통과 창작을 적절히 조화시키며 우리 춤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고 있는 조흥동 선생의 작품세계가 거제에서 새롭게 펼쳐진다.

‘조흥동 춤의 세계, 전통 춤의 재발견’이 오는 11월 3일 오후 7시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사)전국문예회관연합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조흥동 선생의 작품세계가 김정학 경기도립무용단 상임안무가의 시선으로 재해석된다.

조흥동 안무 12춤을 모두 새롭게 해석, 경기도립무용단의 수려한 춤 솜씨로 표현해 내는 이번 공연은 조흥동 선생의 무용사를 잘 이해하고 그의 곁에서 춤사위 하나 하나를 꼼꼼히 지켜봐 온 김정학 상임안무가의 역량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1부 공연에선 궁중정재와 민속무용을 조화롭고 새롭게 구성한 ‘춘앵무’와 왕과 왕비가 국태민안을 기원했다는 춤 ‘태평무’가 선보인다.

또 만남과 이별을 극적으로 표현한 작품‘연갗와 북과 반고를 사용해 여인의 마음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 낸 ‘여인의 고정’, ‘진쇠춤’, ‘부채춤’,‘한량무’, ‘장고춤’ 등이 펼져진다.

2부 공연에서는 전남 진도지역의 강강술래와 민족의 애환을 달래주는 ‘모듬북’, 궁중정재의 절제된 품위와 서민의 소탈한 마음의 조화를 함께 간직한‘입춤’, ‘검무’ 등이 무대를 장식한다.

특히 우리나라 남성 춤의 진수로 각시·주모·노승·한량 등 사랑의 삼각관계를 해학적으로 풀이한 조흥동 선생의 대표적 춤사위‘한량무’를 감상할 수 있다.

‘조흥동 춤의 세계, 우리 전통 춤의 재발견’은 다양한 한국의 춤들을 소품형식으로 배치, 한국 무용은 지루하고 딱딱하다는 선입관을 바꿔 놓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입장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거제문화예술회관 문화서포터즈 기존회원 및 신규가입회원에게 티켓2매가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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