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2006년도부터 추진해온 사량도 광역상수도 공급사업 기공식을 오는 5일 오전 11시 사량면 돈지리 내지마을 물량장에서 개최한다.

이날 기공식에서 진의장 통영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도시의회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유지,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악 한마당 식전행사로 기공식이 시작된다.

평소 물 부족으로 만성적인 식수난을 겪어온 사량도는 식수문제 해결이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다.

물 부족으로 만성적인 식수난을 겪어온 사량도 지역에 광역상수도인 수돗물을 공급함으로써 섬 주민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고 천혜의 관광자원 개발 및 청정도서의 위상제고, 전국 100대 명산으로 알려져 있는 사량도 옥녀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불편을 해소해 지역경제 활력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사량도 광역상수도 공급사업은 도서지역의 마을상수도 고갈 및 항구적 수원확보를 위한 사업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중앙부처(환경부)에 사업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득시켜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한편 이 사업은 고성군 하일면 용암포에서 사량도 상·하도를 잇는 해저관로 5.6㎞와 육상관로 61.4㎞ 총길이 67.0㎞의 상수도관을 매설하며, 배수지 1지, 가압장 5지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2,023백만원으로  2010년 12월 말에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사량도지구 식수원 개발사업은 주민들이 급수관의 매설에 따른 부담금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을 내 오래된 노후관을 교체하는 등 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하도록 설계했고, 이 사업으로 사량도내 13개마을 911가구 2,189명 주민들이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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