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지난달 30일 만화에 관심있고 만화를 좋아하는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옥포중·고등학교 만화동아리를 비롯한 300여명의 아동·청소년들과 함께 '청소년 만화축제'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만화를 통한 청소년 상호간 교류와 체험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옥포중ㆍ고 만화동아리 학생들 주축으로 진행, 만화그림 전시, 페이스페인팅, 팬시판매, 만화노래방가요제, 만화캐릭터그리기대회, 만화의상 체험, 코스프레 기념사진촬영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옥포고등학교 만화동아리가 직접 만든 팬시를 판매해 백혈병을 앓고있는 김호걸(옥포초 6학년)군의 병원비로 전액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만화축제에 참가한 옥정(옥포고 2년)양은 “공통된 관심사인 만화를 통해 함께 웃을 수 있고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 뜻 깊은 하루였으며 동아리 활동을 하는 우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더욱이 백혈병을 앓고있는 호걸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있다” 고 말했다.

또 박소현(옥포중 3학년)양은 “만화축제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정말 즐거웠다. 고등학교 선배들과 뜻 깊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고 다음에는 더 많은 동아리들이 함께 한다면 기쁨이 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문화의집 관계자는 “동아리 아이들이 좋은 일에 선뜻 함께 하겠다고 나서줘 참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하루였다. 호걸이도 문화의집을 자주 찾아오던 학생들 중 한 명이었는데, 빨리 완쾌되어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하길 바란다”며 “만화축제에 대한 호응이 좋아 하반기에 또 한 번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만화축제 관련 사진은 문화의집 홈페이지(www.town.cyworld.com/geojeyouth)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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