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금속재료기술사’ 최종합격자 8명 중 2명 합격

▲ 연구동에서 동료들과 토론하는 모습

삼성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김징완) 거제조선소 산업기술연구소 신동진(41), 남성길(43) 책임이 금속재료 기술관련 자격시험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금속재료기술사’자격증을 취득했다.

지난 1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제87회 기술사 검정자격시험에서 두 사람이 최종 합격했다고 발표했다.

필기시험과 구술면접으로 진행된 금속재료기술사 시험은 순수 경력자의 경우 11년, 4년제대학 졸업자의 경우 7년 이상 동일 직무분야 실무에 종사해야 응시가 가능하다. 전국적으로 2007년에는 11명, 2008년에는 10명 그리고 올해는 8명만이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 금속재료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한 남성길 책임(왼쪽)과 신동진 책임(오른쪽)
1995년 삼성중공업에 입사한 신 책임은 2000년 용접기술사, 2006년 비파괴검사기술사를 취득해 올해 기술사 3관왕을 이뤘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3개 이상 기술사 자격증 가진 사람은 300명이 넘지 않는다.

신 책임은 “입사 후 줄곧 용접연구파트에 근무하게 되었고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어 공부했는데 이렇게 좋은 성과가 있어 기쁘다. 지속적인 노력과 연구개발을 통해 회사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7년 입사해 2001년 용접기술사를 취득한 바 있는 남 책임은 “이번 합격은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며 “기술사 양성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교재비와 응시료를 지원해준 회사에 감사하고 주말임에도 같이 놀아주지 못하는 나에게 투정부리지 않은 아이들에게도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1월부터 회사의 기술력 제고와 기술인력의 직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사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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