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포동 지역축제 통폐합 성공적 모델 제시

능포동(동장 김백구)에서 지난달 30-31일 양일간 펼쳐진 '양지암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30일 능포농악대 길놀이를 시작으로 문을 연 전야제는 김한겸 거제시장, 옥기재 거제시의회의장 등 많은 내빈들과 1,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개회식과 동민 노래자랑, 바다등 전시 등의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동민 노래자랑에는 통별 14명의 대표자가 출연해 열띤 노래 열전을 펼쳐 마치 전국노래자랑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였다고 시민들은 입을 모았다.

축제 다음날인 31일은 능포초등학교에서 3개팀으로 이뤄진 선수들이 투호 윷놀이 줄다리기 등의 민속행사와 피구 족구 배구 등의 체육행사 등이 치러졌다.

또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한 경로행사는 학교 급식소에서 따로 자리를 마련해 음식과 각설이공연 등  3시간여동안 흥겨운 시간을 보냈으며 OX퀴즈, 경품추첨 등으로 뜨거운 열기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한편 장미공원에서 열린 초등학교 사생대회에는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솜씨를 뽐냈으며, 한쪽에 마련된 코너에서는 장미차 무료시음, 가족사진 무료촬영, 풍선아트체험, 칵테일, 마술, 비누방울, 페이스페인팅 체험 등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 제공,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즐겁게 했다.

이틀동안 개최된 '양지암축제'는 능포지역에서 1년에 3번 개최하는 행사들을 하나로 통합 개최해 인력과 예산을 절감, 난무하는 지역축제를 하나로 통합하는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한 예로 볼 수 있다.

이날 축제에 참석한 김백구 능포동장은 “지역을 사랑하는 주민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마련된 뜻 깊은 행사에 축하를 표하고 능포동 발전을 위하여 다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한편 양지암축제는 지난해 8월 능포지역에서 개최되는 장미축제, 바다등(燈)축제, 경로행사 등을 하나로 통합해 추진하기로 결의, 양지암축제 추진위원회 출범식, 능포농악대 결성식, 능포여성합창단 발대식, 양지암축제추진위원회 집행위원회의, 축제를 주관할 능포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주근)의 연석회의를 거쳐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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