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민관합동 생활쓰레기 불법투기 야간 단속

통영시는 지난달 26일 불법투기 없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클린통영행동협의회 소속 시민단체 푸른통영21,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협의회, 환경보전수호천사, 여성협의회, 자원봉사협의회, 자연보호협의회원 160명과 연계한 2/4분기 민관합동 생활쓰레기 불법투기 야간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불법투기 근절을 위한 시민의식 전환을 위해 여론 주도층 시민단체와 함께 진행됐다.

통영시는 불법투기 단속에 참여할 명단을 접수, 7개 단체 160여명의 신청자가 접수돼 야간단속을 진행키로 하고 법의 집행 특성을 고려해 시에서 35명의 단속반을 지원, 총 195명 단속인원이 42개의 취약지에 동시 투입돼 행정과 시민이 불법투기 근절의 공동목표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날에는 15개 읍면동에서도 자체적으로 150여명의 인력을 투입, 47개 취약지에서 일제 단속행위를 실시해 불법투기 행위근절에 대한 통영시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

이날 하루 총 22건의 불법 투기자를 적발하고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재활용품 분리수거 미흡 등 경미한 사항 113건에 대해 현지 계도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날 행사는 자치시대에 걸맞게 시민이 스스로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노력하였다는 점에서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으며 야간 단속에 참여한 대부분이 지역사회 여론을 주도하는 지도자급으로 구성돼 있어 앞으로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한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정규종 총무사회국장, 환경과장, 무전·정량·북신·중앙동장 등 간부공무원과 클린통영행동협의회 유정철 위원장이 현지를 순회하며 참여자의 노고를 격려함으로써 참된 주민자치의 실현에 본보기가 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깨끗한 통영시를 위해 전 시민이 규격봉투 사용을 생활화했으면 좋겠다”며 “우리 스스로 우리 동네를 깨끗하게 가꾸는 이런 행사가 진정한 주민자치가 아니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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