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14만 시민, 추모ㆍ애도 발길 이어져

통영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따라 지난 25일 통영시 문화마당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시민들의 분향을 받고 있다.

통영시에 설치된 분향소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통영 추모위원회(대표 김용안)'의 주관으로 통영시와 협조해 시민단체가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그 의미를 크다.

지난 26일 오후 2시 진의장 통영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전원과 구상식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전 의원이 문화마당에 참석해 고인의 서거를 애도하고 산하 전공무원들이 솔선해 분향소를 찾아 분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분향소를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앙동부녀회에서 자원봉사를 자청, 물과 음료 등을 대접하는 등 일손을 보태고 있는 자원봉사원들도 격려했다.

통영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통영추모위원회의 지원요구에 따라 신속하게 분향소 운영에 필요한 장소제공, 천막, 현수막, 분향용 국화, 물과 음료 등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해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김용안 통영추모윈원회 대표는 “평소 존경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죽음에 14만 시민들과 함께 추모와 애도를 표시하기 위해 추모위원회를 만들어 통영시의 협조를 얻어 영결식이 열리는 29일까지 통영문화마당에서 분향소를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고 애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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