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근무환경에 관심 기울이자

[ 김두환 의원 ]은 지난 13일 열린 거제시의회 제12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거제경찰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에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거제경찰서는 현재 252명의 인원이 치안을 담당, 경찰 1인당 치안수요가 전국 평균 500명 보다 두 배가량 많은 910명에 달하고 있다”면서 “특히 10만여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옛 신현지역의 경우 불과 43명의 경찰이 근무, 1인당 2,325명이라는 치안수요를 감당해야하는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인구증가에 따른 열악한 치안환경에도 불구하고 거제경찰관 수는 2007년도에 비해 오히려 13명이 줄었다”면서 “그동안 치안만 요구했을 뿐 경찰관의 근무환경에는 무관심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인구가 25만이 되면 경찰서가 1급지로 변경돼 최소 50여명의 경찰인력이 늘어날 수 있고 정원 120명의 기동대 또는 방범 순찰대를 별도로 둘 수 있어 치안사항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며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구 30만 돌파 위한 대비책들을 우선 25만 인구돌파에 초점을 맞춰 그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경찰공무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전 시민이 안전한 치안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기반 마련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석면탈크에 대한 대책 마련해야

[ 김정자 의원 ]은 최근 발생한 석면탈크 문제와 관련, 사태수습을 중앙정부에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거제시 자체적으로도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제12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석면탈크가 함유된 문제의 제품들이 무엇인지 시민들이 파악할 수 있도록 정확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해야한다”면서 “보건소가 중심이 돼 지역 병·의원 및 상점을 통해 시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문제가 되고 있는 의약품과 화장품, 베이비파우더 등에 대한 회수율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한다”며 “보건소가 주축이 돼 의사협회와 약사협회 등과 공동으로 제품회수대책을 마련하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석면은 각종 건축재료 및 방음재료에 사용되는 물질로 이를 흡입할 경우 석면폐증이나 폐암, 중피종 등의 질환을 유발, 석면의 사용을 전면 중단한 나라도 있다”면서 “석면 단일 물질에 의해 발생한 암이 미국 전체 암의 13~18%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갓 태어난 아이가 석면가루가 들어있는 파우더를 바른다는 것은 어른들의 죄악”이라며 시중에 유통된 제품 10개 중 8개가 아직 회수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거제시에서 제품회수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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