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까지 2,720억 투입 8만8천여평 조성

연초면 한내리 지선에 조선특화 농공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지난 18일 거제시가 시의회 의원간담회를 통해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삼성중공업거제조선소(대표이사 김징완)가 연초면 한내리 120-23번지 지선 일대 9만8천8백33평의 부지에 2천7백2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안벽 40m, 호안 1,405m 메가블록  LNG TANK 제작장 건설을 추진, 2009년 6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육지부 1만1천6백40평과 함께 공유수면 8만7천1백93평에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공유수면 매립과 관련 거제시와 협의한 후 의회에 상정, 동의를 구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조선에 따르면 전세계적인 물동량 증가에 따른 조선활황으로 향후 3년간 조업물량이 확보된 상태다.

▲ 한내공단 사업도
또 수주물량의 증가 및 고부가가치선 수주에 따라 20만평 이상의 작업장이 부족, 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했다고 사업배경을 밝혔다.

시는 이 농공단지가 조성될 경우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2천명에 달하는 고용창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이 크게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는 농공단지 지정 및 공유수면 매립 계획을 완료하고 환경성검토위원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관련부서의 협의가 끝나는대로 의회에 상정, 동의를 얻은 후 경남도와 중앙부처의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에 반영,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육지부 1만1천6백40평을 제외한 공유수면 8만7천1백93평에 대해 의회 동의를 구하고 있다.

시의회는 오는 11월 임시회 기간동안 공유수면 매립에 대한 의회의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한편 농공단지 조성과 관련 지역 환경단체는 무분별한 해안 매립으로 해양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은 물론 생태환경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매립과 농공단지 조성에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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