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중학교(교장 황규철)는 지난 1일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성 교육을 실시했다.

‘함께 만들어가는 성평등 세상’ 이라는 주제의 이번 강연은 강둘선 강사(통영여고 보건교사 겸 창신대학 외래교수)를 초청해 진행됐다. 강둘선 강사는 이번 강연의 목적을 성(性) 문제의 예방과 이해를 돕고 단순한 성(性) 차원의 교육이 아닌 성(性) 이해 교육에 두고 이번 강연을 펼쳤다.

수년간의 간호사 경력과 오랜 성교육 강사 경력으로 현재 통영여고 보건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강둘선 강사는 요즘 청소년 성매매와 성폭력 등에 관한 심각한 문제들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쉽고 재미있게 풀어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강둘선 강사는  “성 교육은 단순한 성 차원의 교육이 아닌 남녀 상호 이해와 소통의 문제로 궁극적으로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위한 것” 이라는 말씀으로 이번 강연의 의미를 부여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청소년 성 문제가 심각해지고 성(性)에 대한 관심이 부정적으로 향하고 있어 우려가 되는 상황에서, 이번 강연을 계기로 학생들은 성(性 )을 자연스럽고 즐겁게 받아들이게 됐다며 이번 강연의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황규철 교장은 “자칫 성교육이 공문에 의한 상명하달식 교육이 될까 우려했는데, 선생님들과 학생 모두 즐겁게 배우고 받아들인 것 같다” 며 즐거운 성교육 강연을 해준 강둘선 강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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