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사량·욕지중학교, 야간 공부방 운영

교육환경이 열악한 낙도(落島)중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이 헌신적인 노력으로 학생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어 화제다.

통영 사량중학교(교장 고상룡)와 통영 욕지중학교(교장 우의오)는 학원 등이 없어 학교 정규수업 외 보충학습을 할 수 없는 여건을 극복하고자 학교시설을 이용,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야간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야간 공부방은 도서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극복하고 기본학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심어주고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신리 회복, 학습습관 형성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두 학교의 순번을 정해 출석확인, 학습방법 지도, 상담을 통한 인성교육 등을 제공하고 공부방이 끝나면 지도교사가 귀가지도까지 도맡는 등 안전지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통영교육청 관계자는 “두 학교 교사들이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끌어 가는 야간 공부방 운영은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한 기초학력 정착 및 학력향상에 이바지해 학력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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