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청소년문화의집, 초등 1년생 이상 등 70여명 참여

거제시시설관리공단 옥포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지난 26일 오후 2시 초등학교 1학년 이상 가족 70여명과 함께 '가족과 함께 하는 계란살리기 대회'를 실시했다.

이 대회는 일상생활속에서 과학적 사고 증진과 창의적인 사고 증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사이언스대전' 프로그램의 하나로 빨대 나무젓가락 이쑤시개 종이 비닐 등 다양한 소도구를 이용해 구조물을 만들어 계란을 넣고 이 계란을 보호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의집은 해를 거듭할수록 실력(?)이 늘어나는 참가자들을 위해 프로그램의 규칙을 강화한 이번 대회에는 기존의 빨대 대신 나무젓가락만을 사용하도록 하고 낙하산의 길이 제한, 풍선 사용금지 등의 제한을 뒀다.

이번 계란살리기대회는 낙하산을 단 계란부터 시계탑 모양, 비행기 모양, 꽃모양, 삼각 김밥 모양 등 다채로운 모양의 구조물을 만들며 가족끼리 머리를 맞대고 역할을 나누어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가족화합의 시간을 만들었다.

또 옆팀에서 만드는 모습을 보기도 하고 다 만든 가족은 다른 가족을 도와주는 등 작은 과학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정해진 시간이 지나고 각자의 완성된 작품을 들고 1차 도전 높이 5m에 도전, '낙하'라는 구호에 맞춰 한 작품 한 작품이 하늘을 날았다. 낙하산에 매달린 계란, 비행접시 모양의 계란 등 여러 모양의 계란들이 하늘에서 내려 왔고 희비가 엇갈렸다.

성공한 계란은 모두 10개. 10개의 계란들은 약간의 보수시간을 거쳐 10m 높이로 다시 도전했다. 지난해보다는 적은 2개의 계란이 끝까지 살아남았으며 살아남은 계란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또한 1차 높이에 선공한 계란들에 대해서도 시상이 진행됐다.

이번대회에 참가한 대우초 박선아양은 “만들면서 정말 안 깨질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로 안 깨졌어요. 엄마, 아빠의 도움을 받았지만 너무 기쁘고 그 순간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내년에는 제 스스로의 힘으로 안 깨지도록 만들어 보고 싶어요”라며 참여소감을 밝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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