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물류팀 천종우 반장, 그는 거제의 수많은 조선소 노동자 중 한 명이지만, 누구보다 거제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의 노트에 그려진 그림은 조선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지나가는 골목길, 오래된 가게, 그리고 거제지역의 문화유적까지 다양하다. 거제신문은 30년 가까이 거제지역 조선소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의 시선으로 보는 거제의 역사· 조선소의 땀· 소소한 거제의 풍경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 넘쳐나는 수주물량을 감당하기 위해 만든 그린도크(플로팅도크), 그린 도크에서 처음으로
▲ 선박외부 도장작업을 하면서 페인트가 바다에 흘러들어 바닷물이 붉게 물들고 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고현항에서 불법도장을 강행, 바다를 오염시켰다.통영해경 고현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27일(일) 낮 12시께 김모씨(33·신현읍 장평리)로부터 “고현항 입구에 있는 그린 1도크에서 불법 도장작업을 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으니 즉시 출동해달라”는 신고전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