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물류팀 천종우 반장, 그는 거제의 수많은 조선소 노동자 중 한 명이지만, 누구보다 거제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의 노트에 그려진 그림은 조선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지나가는 골목길, 오래된 가게, 그리고 거제지역의 문화유적까지 다양하다. 거제신문은 30년 가까이 거제지역 조선소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의 시선으로 보는 거제의 역사· 조선소의 땀· 소소한 거제의 풍경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 넘쳐나는 수주물량을 감당하기 위해 만든 그린도크(플로팅도크), 그린 도크에서 처음으로 전체 선박 건조에 성공한 삼성중공업의 영광이 다시 한번 찾아오길 기대해본다.

【  댓글 모음 】
● 내 기억에는 2000년 조선 호황으로 물량은 증가하는데 배를 건조할 도크 시설이 부족해 사원을 대상으로 경영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하여 '물 위에서 배를 건조한다'는 아이디어를 채택, 2001년 세계 최초로 플로팅도크를 도입해 바다 위에서 선박을 건조하기 시작했지요. 그 당시에는 진짜 대단한 도전이었는데….
┗ 그 당시 수주가 뭔지 모를 정도로 바빴는데….
● 물에 띄워 만드는 건가요? 아직 한번도 못봤습니다. 지금 작업 중인가요?
┗ 육상 도크를 대신해 아이디어를 내어 만들어진 해상도크지요~ 지금도 사용하고 있답니다.
● 점점 섬세함이…. ㅋ 멋진 하루 보내세요.
┗ 감사합니다.
● G4 도크네요. 삼성중공업의 플로팅 도크 중 G2, G3 도크보다 제일 크기가 크답니다. 서쪽 끝에 위치한 잠수 도크로 입구까지 진입로가 바다 위로 건설된 다리가 특이하더군요. 그림상에도 진입 다리가 포인트 같습니다.
┗ 조선 전문가의 설명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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