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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역 병·의원 종사자들이 근무복을 입은 채 시내를 활보하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시민들이 불편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이 병원에 근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이 어떤 곳인지는 그들이 일반 시민들보다 더 잘 알 것이다. 청결을 최고의 미덕으로 생각하는 곳이 바로 병·의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m
사설
거제신문
2012.10.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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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에 의한 이상기후로 올 여름은 유난히 더웠고, 태풍도 강했다. 그래서 농사를 망치고 어획량도 줄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굴 수출까지 중단됐다.한 여름에는 농작물이 말라죽고, 태풍이 잇따라 몰려오면서 벼가 쓰러지고 낙과피해도 입었다. 방파제가 완파되고 학교 외벽이 떨어져나갔다.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그런 생채기들이 아물어간다. 개천절까지
사설
거제신문
2012.09.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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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임기가 시작되자마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거제시의회가 모처럼 지역을 위해 힘을 모았다. 조선 경기 위축으로 인한 기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행정적 재정적 뒷받침을 해주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것이다.7명의 시의원이 결의안 발의를 통해 구성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특별위원회'는 지역 중소업체는 물론 양대 조선소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정책적인
사설
거제신문
2012.09.2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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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했던 기대는 또 물거품이 됐다. 2005년부터 입찰을 시작한 해금강시설지구 조성용지 매각이 아홉 번째 추진됐지만, 지난 14일 공개입찰에서도 주인을 찾지 못한 것이다.당초 5개 업체가 관심을 드러내자 거제시는 이번에야말로 주인이 나타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응찰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남해안관광벨트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44억
사설
거제신문
2012.09.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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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거제의 한 유력인사가 돌연 잠적했다. 가족이 실종신고를 하자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했고, 그 결과 서울에서의 통화를 마지막으로 휴대전화 번호까지 해지된 상태였다.지역 사회단체의 대표를 맡고 있던 그의 잠적은 온갖 의혹과 루머를 불러일으켰고, 결국 조선소 취업알선을 미끼로 3억 원 가량을 받은 뒤 달아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졌다.무려 9명으
사설
거제신문
2012.09.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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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정치력 부재를 보였던 제6대 거제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이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됐다. 그러나 임시회 개회와 동시에 일부 시의원들이 회기 중에 스크린 골프장을 들락거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실망과 분노는 오히려 더 커지는 분위기다. 거제신문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시의회 총무사회위원회 소속 A의원을 비롯한 다
사설
거제신문
2012.09.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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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단계에서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세계조선해양축제가 끝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거제시민연대가 결국 행사 자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시민연대는 지난 6일 각 언론사에 보낸 자료를 통해 수십억 원 규모의 거제세계조선해양축제가 준비나 추진과정에서 시민들과의 충분한 공감대 없이 결정되고 진행됐다고 지적했다.주관사인 양대 조선소
사설
거제신문
2012.09.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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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거제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최현삼 경남도교육청 체육건강과 장학관이 취임했다. 열악한 거제 교육계의 변화와 발전을 두 어깨에 올린 그에게 교육가족들이 거는 기대는 크다.다행스럽게 최 교육장은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고현중학교 교장으로 근무한 적도 있다. 거제 교육의 현실과 명암에 대해 어느 정도는 꿰고 있을 것이란 얘기다.따라서 신임 교육장
사설
거제신문
2012.09.0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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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초대형 태풍 '볼라벤'과 중소형 태풍 '덴빈'이 지나갔지만, 거제는 한 마디로 끄떡없었다. 공식 보고된 내용으로는 잠깐 동안의 정전사태와 가로수 몇 수가 넘어진 것이 전부라고 할 만큼 피해가 적었다. 하지만 소방방재청의 '2011 지역안전도 진단결과 보고서'를 살펴보면 거제는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다. 공공시설이든 사유시설이든 재난
사설
거제신문
2012.09.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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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가 사상 처음으로 신입생 미달 사태를 맞았다고 한다. 2013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에서 경쟁률이 0.83대 1을 기록한 것이다.조선해양 분야의 최고급 인재 육성을 담당하는 교육기관의 이 같은 상황은 우수인력 수급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의미와 함께, 세계 1위인 우리나라 조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설
거제신문
2012.08.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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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김해연 도의원 등이 최근 거제를 비롯한 남해안 적조방제 현장을 찾아 피해예방 당부와 함께 양식어민들을 격려하고 돌아갔다.특히 도 방문단은 이종만 거제어류양식협회장의 어장을 방문, 미 FDA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해역 위생관리 상태를 점검한 뒤 바다 공중화장실 설치 등 위생관리시설을 내달 중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실제로 경남도
사설
거제신문
2012.08.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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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회를 바라보는 요즘 시민들의 심기는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열악한 시 재정으로 현안사업 추진에 차질이 예상되는 데도 시의원 개인사무실을 마련해주기 위해 19억 원이나 쏟아 부었지만, '민의의 전당' 시의회는 지금 '개점휴업' 상황이기 때문이다.시의회 건물을 둘러 본 기자의 말에 의하면 다수의 의원 개인사무실과 의원휴게실, 상임위 회의실, 본
사설
거제신문
2012.08.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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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는 자타가 공인하는 '조선'과 '관광'의 도시다. 그런데 지금 거제의 상징적 산업들이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조선 산업도 관광 산업도 모두 '반 토막'이 난 거제에는 일감이 떨어진 조선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기름때 묻은 장갑과 쓰레기만 남았다는 자조 섞인 얘기가 나돈다.실제로 거제시가 최근 시정브리핑을 통해 공개한 자료를
사설
거제신문
2012.08.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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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회 의원들이 최근 공무원 승진 인사와 관련해 거제시장에게 특정인의 승진을 사실상 요구하는 건의문을 작성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가 충격을 받았다.전체 15명의 의원 중 13명이 연대 서명한 건의문은 논란이 일자 백지화 됐으나, 공무원노조가 건의문을 주도한 황종명 의장 사퇴와 시의원들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의회의 고유 기능
사설
거제신문
2012.08.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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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일 거제문화예술회관 관장의 노동자를 비하 표현을 두고 노동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의 강력한 항의에 김 관장이 공개사과를 하는 선에서 일단락되는 분위기지만, 노동자들의 심기는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거제시의회의 승진 연판장 사건이 모럴 헤저드(moral hazard·도덕적 해이)에서 비롯됐다면, 김호일 관장의 노동자 비하 표현은 오
사설
거제신문
2012.08.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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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역 두 곳의 토석채취장 허가와 관련해 불명확한 기준과 논란에 대해 시가 해명에 나섰다. 지난 24일 시정브리핑을 통해서다.시 담당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하청면 실전리 토석채취장에 대해 "7가지 불허가 사유가 모두 해결돼 조건부 승인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골재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유지하고 건설자재 확보로 공사비 상승 요인을
사설
거제신문
2012.07.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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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열린 시장실'을 마련해 관심을 끌었던 권민호 시장이 이번에는 '시장과 터놓고 이야기합시다'라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 눈길을 모았다.시장과 시민이 한 자리에서 기탄없이 의견을 내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24일 오후 두 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프로그램은 시민을 섬기고 소통하는 시정 운영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을 만하다.실제로 참석자 중에서는 하수종
사설
거제신문
2012.07.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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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간의 반목이 심상찮다. 일부 시의원들은 국회의원이 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에 관여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또 다른 시의원은 김 의원의 새누리당 입당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우선 통합진보당 지도부 선거에서 거제시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은동 거제시의원은 20일 거제신문에 보낸 기고문을 통해 김한표 의원의 입당 가능
사설
거제신문
2012.07.2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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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16일 새벽.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고현초등학교 뒤편 10m 높이의 옹벽에서 흙더미가 무너졌다. 이른 새벽 시간이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엄청난 양의 흙더미가 1층 도서관과 2층 교실을 덮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이 때문에 도서관 전체와 일부 교실을 사용할 수 없어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을 동원
사설
거제신문
2012.07.2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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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거제시장기 전국 윈드서핑대회가 14일과 15일 이틀간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5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일단은 성공적인 스포츠마케팅이 됐다.하지만 15일 열린 시상식에서 '거제시장기'를 수여할 시장은 '부재중'이었다. 개막식은 물론 14일 저녁에 요트학교에서 마련된 선수 환영의 밤 행사에도 시장은 없었다.권민호 시장은 열
사설
거제신문
2012.07.16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