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면 산촌마을 당산나무 부지가 대법원에서도 소유권 인정을 못 받았다. 1·2심에 이어 대법원까지 1993년부터 25년 넘게 거제시가 토지를 소유하고 등기했기 때문에 이는 거제시유지로 봐야 한다고 본 것이다. 일부 산촌마을 공동부지로 인정되는 부분이 있기는 하나 법리 해석에서 거제시가 승소했다.산촌마을 주민들은 대법원의 판결은 존중하나 억울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김경모 산촌마을 이장은 "이전 세대부터 삶의 터전이자 희노애락을 함께 한 당산나무"라며 "당산나무 인근에는 1950년대 이전부터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
거제시 동부면 산촌간척지 소유권 분쟁이 대법원까지 이어지게 됐다.지난 9월28일 창원지방법원 제2민사부(재판장 송현경 부장판사)는 소유권말소등기 건에 대한 원고 산촌마을회의 항소심에 대해 기각했다. 산촌마을회는 2심 재판부에 반발해 또 다시 상고했다. 소유권 분쟁은 대법원에서 결정나게 됐다.산촌마을회·거제시에 따르면 산촌 간척지는 거제면 오수리와 동부면 산촌리에 걸쳐져 있다. 1963년 식량자급사업의 일환으로 간척사업이 진행됐다가 사업이 중간에 무산되면서 마을 주민들이 둑을 짓고 농지를 다듬어 농사를 지어왔다. 지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