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 송전선이 상하좌우로 흔들리는 '횡진현상'이 사등면 주민과 한국전력 간 보상협의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사등면 덕호리 광리마을은 전기가 거제로 들어오는 관문이다. 지난 1973년께 154㎸ 고압송전탑이 설치돼 주택 위쪽을 지나간다. 주민들은 고압송전탑이 설치될 당시에는 문제의 심각성을 별로 인식하지 못했다. 구 거제대교가 1971년 개통하면서 비로소 섬에 전기가 들어왔기에 전기가 들어온다는 것 자체가 기쁜 상황이었다. 당시는 고압 송선전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벌어지지 않았을 때였다.한국전력은 이후 197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