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거제 장목중학교를 방문해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상욱 장목중 교장을 비롯해 박창석 장목학원 상임이사, 양성우 학교운영위원장, 옥치덕 장목면장, 이정화 학부모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현재 전교생 22명으로 존폐 위기에 처해 있는 장목중학교의 현실 대안을 찾기 위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간담회 이후 박 경남도교육감은 영어교실, 밴드부, 도서실 등 학교 시설 일부를 둘러보고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작지만 강한 학교를 내걸고 ‘시골 학교 살리기’에 매진하고 있는
경남 거제지역 도심에서 타지역 상징마크가 찍힌 맨홀 뚜껑이 발견되고 있어 시정이 요구된다.특히 고현 일부지역은 아예 4~5블록에 걸쳐 타 지자체를 상징하는 마크가 찍힌 맨홀·배수구 뚜껑이 설치돼 있어 도시 이미지 제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제보에 따르면 한전 거제지사로 변경에서 거제중앙주차장 일대 도로변에 타지역 맨홀·배수구 뚜껑을 종종 볼 수 있다. 실제 제보를 받고 살펴본 현장에는 함안군 마크가 찍힌 배수구 뚜껑 60여곳, 부산시 마크가 찍힌 맨홀 뚜껑 20여곳이 확인됐다. 시설물의 표면 등을 고려할 때 설치시
경남 거제시가 2022년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에서 성과를 냈다. 시는 내년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에서 모두 25건을 신청해 도시군 연계협력형 2건, 주민자치형에 10건 등 12건에서 도비 4억2400만원을 확보했다. 이는 경상남도 지역 지자체 중 사업 건수로 창원시(13건) 다음으로 많고, 예산 규모는 4억9160만원을 확보한 창원시와 4억5200만원을 확보한 사천시 다음으로 많은 예산이다.특히 아주동 '별빛 달빛길 서당골천 거제도 문탠로드'와 수양동 '꽃길따라 맨발로 걸어요' 사업은 도민투표를 통해 선정된 도시군
거제는 성곽유적의 보고(寶庫)다. 삼한시대 변진 두로국부터 왜와 국경을 마주한 탓에 수천년 동안 왜구의 침입이 잦았던 거제지역 성곽 유적의 역사 속엔 외적을 막아 나라와 가족을 지키려 했던 선조들의 호국정신이 깃들어 있다. 특히 거제지역의 성은 시대별·형태별·기능별 등 다양한 성이 존재해 성곽의 박물관으로 불린다. 섬 하나에 성곽 유적이 이만큼 다양하게 많은 곳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본지는 거제지역의 성곽 유적을 통해 선조들이 만들어온 역사의 현장을 살펴보고 그 의미를 되새기려 '거제의 성'을 연재한다. - 편집자 주고려의 공
거제신문은 32년 동안 지면을 채워가며 거제신문의 역사를 함께 했던 주인공들을 다시 만나기로 했다. '다시 만나보는 10년 전 그 사람'은 그들의 근황을 묻고 반가워하며 예전과 달라진 그동안의 근황을 알린다. 거제시 옥포2동에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짠' 하고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 지난달 24일 '제25회 거제시민상'의 영예를 안은 '거제시 나부터 다함께 시민운동본부' 옥포2동 지부장 배호명씨다. 특히 그는 거제신문과도 인연이 많다. 지난 2008년 10월23일(본지 제828호) '살고싶은 도시 옥포와 함
경남 거제시 사등면 오량리 신계마을 들판 이팝나무 아래에는 각각 '가선대부삼도통제사조공경애휼역졸비(嘉善大夫三道統制使趙公儆愛恤驛卒碑)'라는 글자와 통제사조공경선정비매치처(通制使趙公儆善政碑埋置處)라고 쓰인 비석이 있다. 비석의 주인공은 제107대 통제사를 지낸 조경과 제142대 통제사 조심태다. 1739년(영조 15년) 통제사로 부임한 조경은 당시 둔덕면 한산도에 제승당을 중수하고 이순신 유허비(遺墟碑)를 세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1592년 7월7일 견내량과 한산도 앞바다에서 왜군을 크게 물리친 이순신은 1593년 8월1일 삼도수군통
경상남도와 거제시 공동주관의 ‘조선산업 위기지역 청년일자리 의견 청취를 위한 지역 현장간담회’가 지난 7일 거제청년센터 이룸에서 열렸다.간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조선산업 침체로 고용난이 가중되고 있는 거제시 지역청년들의 청년일자리 개선 의견을 청취해 청년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간담회는 송오성 경남도의원과 경남도 청년정책추진단장·일자리경제과장 및 거제고용센터장과 거제시 관계자들이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참석했다.이날 경남도와 거제시의 주요 청년(일자리) 정책사업과 고용노동부의 청년고용노동정책
경남 거제시는 정부의 국민지원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2만3000여명의 거제시민에게 자체 예산 60억원을 투입해 ‘거제형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는 경남 도내서는 최초다.변광용 거제시장은 6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국민지원금 지급 기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대상에서 제외된 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 위로와 시민 통합 차원에서 ‘거제형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국민지원금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 대한 위로와 사회적 통합에 목적이 있는 만큼, 지급에 차별을 둬서는 안
거제시가 옥포동 일대에 산림공원 조성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건설전문협회가 수의계약이 아닌 공개입찰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그동안 시가 발주하는 각종 산림사업 대부분이 관행상 거제시산림조합에 수의계약 되는 특혜로 이어지면서 지역조경업체 등은 입찰에 참여할 기회조차 없다는 이유에서다.거제시가 옥포동 일대 도심에 산책로 및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옥포동 산림공원 조성사업은 9억5000만원(국·도비 6억1750만원) 규모로 현재 발주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그동안 시가 발주한 산림사업 대부분이
지난해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가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확산세를 이어가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비대면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거제의 제2 먹거리 산업인 관광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외 유명 관광지를 체류하는 형태에서 안전과 비대면 등을 중시하는 여행으로 변화했다.거제지역도 지난해 전체 관광객 방문은 줄었지만 사람들의 접촉을 피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할 수 있는 '비대면 안심 관광지'가 인기를 끌었다. 그런 가운데 거제지역의 비경과 포토존 200곳을 찾아 관광명소로 알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류정남(청춘사진관 대표)
"이제야 살림살이 정리가 다돼가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벌써 10월이네요."7개월, 시집을 오면 살림살이 위치부터 챙기듯 원순련 거제예총 지회장이 거제 예총의 현실과 위치를 찾기 위해 숨 고를 새 없이 지나간 시간이란다.원 지회장이 각 지부와 예총을 파악하는데 공을 들인 것은 지역의 예술인들이 예총이라는 커다란 그릇에 함께 담겨있지만, 사실 각 분야의 협회마다 고유의 사업이 있고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바라는 예술 활동을 하나하나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예술 불모지요, 그건 예전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사라져야 할 꼬리표죠."원 지회
경남 거제시 가라산 정상(585m)에 위치한 가라산봉수대는 조선시대 한양의 목멱산봉수(서울 남산)에 신호를 전달하는 경상도의 직봉 2로중 간봉 2로의 초기(初起) 봉수로 조선 초기에는 미륵산 봉수(통영)로에 신호를 전달했다.가라산봉수대는 경상도지리지(1425년) 거제현 편에 기록된 것으로 미뤄 이보다 이른 시기부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가라산봉수는 조선 중기 계룡산 봉수가 신설되면서 계룡산봉수를 거쳐 미륵산봉수로 전달했다. 거제의 치소가 거제면으로 옮겨지고 계룡산봉수가 폐지되면서 신설된 한산도 한배곶봉수(통영)에 신호를 전달
추석 연휴 이동에 따른 거제지역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휴 다음 날인 지난 23일 이후 발생한 확진자 대부분이 타지역 접촉자 인데다, 두 자릿수 확진자 발생도 지난 9월 8일 이후 10일 만에 발생했기 때문이다. 거제시 발표 자료에는 추석 연휴가 끝난 다음 날인 지난 23일부터 30일 현재 거제지역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모두 34명으로 이 중 14명, 전체 확진자의 41%가 타지역 확진자 접촉에 인한 감염으로 기록했다. 그러나 이들 확진자로 인해 발생한 2차 감염까지 더하면 추석 연휴 이후 타지역 관련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이 지난해 6월 수주해 최초로 건조중인 LNG-FSU의 화물창 블록 선적 및 탑재 공정에 신공법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경남남부세관(세관장 김종웅)의 적극적인 행정 협조로 건조비용 절감은 물론 안전확보와 생산성 향상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LNG-FSU(LNG-Floating Storage Unit·액화천연가스 저장 및 환적설비)는 해상에서 쇄빙 LNG운반선으로부터 LNG를 받아 저장한 후 일반 LNG운반선으로 하역하는 기능을 가진 설비로 해상에 떠있는 LNG터미널이다.그동안 선박 등의 건조는 해상크레인으로
거제시 수양동(동장 옥성계)은 지난 27일부터 ‘국민지원금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시작했다.‘찾아가는 신청’은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어려운 주민들의 요청이 있는 경우 주민센터에서 직접 해당 가구를 방문해 국민지원금 신청·지급할 수 있는 제도다. 다만 거동이 가능한 가구원이 있거나 대리신청이 가능한 경우에는 신청이 제한될 수도 있다.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받고자 희망하는 주민은 오는 10월29일까지 주소지 면·동사무소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옥성계 수양동장은 “거동불편 등으로 신청이 어려운 분들까지 꼼꼼히 챙겨 한 분이라도 더
거제시가 국회를 방문해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변광용 시장과 거제시 관계자들은 지난 27일 정부 예산안 반영 사업 설명과 주요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국회에서 김정호 더불어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면담했다.변 시장은 김 위원장에게 국지도 58호선(송정IC~문동) 건설사업과 두모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ICT 식생활증진시스템 구축,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 등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국비 증액 및 반영을 건의했다.특히 올해 11월 착공 예정인 국지도 58호선(송정IC~문동) 건설사업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1시 43분경 통영시 욕지도에서 낙상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연안구조정을 동원해 응급환자 A씨(87년생, 남, 인천 거주)를 이송했다고 밝혔다.관광객인 A씨는 욕지도에서 4륜오토바이를 타다가 내리막길에서 굴러떨어져 머리와 목에 부상을 입었다.통영해경은 욕지출장소 연안구조정에 오후 1시 53분경 환자와 보호자를 옮겨 태운 후 오후 2시 24분경 통영시 달아항에 입항해 119구급차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했다.
거제지역 일부 수변공원이 방역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 오후 10시 이후 영업점들이 일찍 문을 닫자 갈 곳 잃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이면서 방역수칙 위반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제보에 따르면 일몰 후 방역수칙 위반이 자주 목격되는 거제지역 수변공원은 옥포 수변공원과 장승포 수변공원이다.수변공원에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이는 시간은 오후 10시 이후로 돗자리를 펴고 모여 앉아 술을 마시고 흡연을 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공원을 활보하는 등 방역수칙 위반사례를 쉽지 않게 볼 수 있다.이와 관련해 거제시도 옥포 수변공원의
거제는 삼한시대에는 두로국(瀆盧國), 삼국시대에는 상군(裳郡), 통일신라 경덕왕대 군현제 개편으로 거제군(巨濟郡)이라는 현재 지명을 얻었다.삼한시대 거제의 독로국은 가야에 병합되고, 신라가 가야를 멸망시키면서 거제는 신라의 영역이 됐다.이와 관련해 6세기 중·후반에 거제지역에 조성된 고분은 신라가 거제지역의 지방세력를 흡수하는 과정으로, 7세기 전반에 주요 거점에 산성을 쌓은 것은 지배체제를 정비하는 과정으로 이해되기도 한다.둔덕면 지역이 거제역사의 발원지라 불리는 이유도 역사가 과거 사실들에 대한 인식 및 기록이라는 점에서 그 흔
국가 보물 지정을 준비하고 있는 사적 제484호 거제기성관이 최근 문화재청의 보물지정 현지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기성관이 보물 지정 승격을 위해서는 오는 12월 문화재위원회의 검토 단계만 남았다.지난 15일 진행된 현지 실사는 문화재청 조사단 및 경남도 문화재 담당 관계자와 거제시청 문화재 담당자·거제면사무소 직원 등이 참여해 시가 지난해 문화재청에 보물 지정 건의와 제출한 관련 자료를 검토했다.특히 이날 조사단은 기성관의 복원과 인근 질청과 연계한 문화재 가치성·시민의 문화재(기성관)에 대한 인지도 등에 관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