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와 산행을 즐기기 좋은 시기이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9773건의 산악사고는 대부분 가을철인 9~10월 사이에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거제시 계룡산 등 주요 명산에서도 지난해 41건의 산악사고로 중·경상자 31명이 발생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거제소방서는 사고 다발 지역에 대한 원인을 분석해 위험 안내 표지판을 추가로 설치하고 관리사무소에 협조를 구해 안내방송을 내보내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가을산행은 형형색색의 단풍에 시선을 빼앗겨
올해는 대한민국이 일본 식민지로부터 해방되어 조국을 되찾은 지 74주년이 되며,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해에서 한국 독립운동가들이 수립했던 임시정부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3·1운동 전후 국내외 7개의 임시정부가 수립되었으나, 독립운동을 능률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동녕, 이승만, 안창호, 이동휘 등을 중심으로 1919년 4월 11일 상해를 거점으로 개헌 형식의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었다. 이 시기 독립운동은 국내외 동포사회에 통할조직을 확대하면서 외교활동이나 독립전쟁 등을 지도, 통할하는 데 주력
'거제시 장목면 저도가 일부시설을 제외하고 일반에 1년 동안 시범개방 된다'고 한다. 향인으로서 서둘러 가 봤으면 한다. 하늘에서 천사가 치마를 펼치고 푸른 바다에 앉은 듯해 상군(裳郡)이라 불렸던 거제도 북단 장목면 유효리 해안에서 동쪽으로 약 1.0㎞ 떨어진 조그마한 섬 저도는 누워있는 멧돼지를 닮았다 해서 저도(猪島)라 불려지게 됐다.저도는 1920년대까지 20여 가구가 농사와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해오던 어촌이었으나 1920년 선조대대로 살아오던 섬 주민들은 일본인들의 통신소와 탄약고 설치로 쫓겨났다.1945년
올해는 건강보험도입 42주년, 전 국민 건강보험시행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1989.7.1. 전국민 건강보험 시행).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는 1977년 500인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최초로 도입했다. 그 이후, 불과 12년만인 1989년 7월 1일, 전 국민에게 확대하여 시행되었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전 국민에게 건강보험을 적용한 대기록이다.건강보험은 지난 30년 동안 전 국민에게 보편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민의 건강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 시키는데 기여해 왔다. 1989년 전 국민 건강보험 적용 당시 71.
기초연금제도 시행 5주년을 맞은 올해 기초연금 수급자가 520만명(2019.3월 기준)을 넘어서면서 기초연금 혜택을 받는 어르신이 지난 5년간 약 100만명 증가했다.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고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7월 도입됐으며, 소득·재산 수준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어르신들에게 지급하고 있다.제도 도입 당시 424만명이었던 기초연금 수급자수는 국민연금공단의 적극적인 기초연금 신청안내와 제도 홍보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500만명을 넘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공단
우리나라는 1997년 7월 의료보험을 시작한지 12년만인 1989년 7월 국민모두가 의료보험에 가입하는 전국민 의료보장을 달성했다.세계에서 최단기간에 보편적 의료보장을 실현함으로써 국민 의료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고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국민건강을 선진국수준으로 향상시켜 국제사회(WHO)에서 보편적 건강보장의 표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다만 1989년 전 국민 의료보장은 모든 의료서비스를 건강보험에 넣지 못하고 비급여(건강보험 미적용)를 남겨두어 보험적용을 받은 후에도 본인부담금은 부담스러웠고 상한선이 없는 고액진료비는 중산층을 위협하는
동남권 관문공항은 노무현 대통령후보 시절부터 필요성이 제기되어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그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으나 지역 간 갈등 양상을 보이면서, 전문가를 중심으로 국가 경쟁력 논리가 아닌 정치논리로 계획에도 없던 김해신공항(김해공항확장) 이라는 악수를 박근혜 정부는 두고 말았다.지난 1월말 숙원사업이던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 김천~거제 간 노선이 확정 발표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희망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거제시 경제와 관광의 획기적인 다변화와 활성화를 바라기에는 부족하다.거제
지난해 근로복지공단에 접수된 산재노동자의 산재신청 건수가 최근 10년 동안 최대인 것으로 기록됐다. 2018년 산재신청 건은 13만8576건으로 전년(11만3716건)과 비교해 무려 21.9%(2만4860건) 증가했다.산재 신청건수가 크게 증가한 사유는 ①2018년도부터 사업주 확인제도를 폐지한 것과 출퇴근 중 사고도 산재보상 대상이 된 것 ② 또한 2018년 7월1일부터 산재보험의 적용 사업장을 전 사업장으로 확대한 것이 그 주된 이유로 설명되고 있다.하지만 아직도 많은 노동자는 이런 제도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해 산재사고 발생
용접공은 폐암 발생 위험도가 높은 직업입니다. 근로자에게 폐암을 일으키는 물질로는 결정형 유리규산·라돈·석면·중금속(크롬·니켈·카드뮴·비소 등)·다핵방향족탄화수소 및 디젤엔진 연소물질 등이 알려져 있는데 이중 용접공의 폐암에서 유의미한 물질은 석면과 6가 크롬(Cr6+) 등 중금속입니다.스테인리스강을 아크용접할 때 발생하는 용접흄 중에는 폐암 유발물질로 이미 증명된 6가 크롬 및 니켈이 포함돼 있습니다. 6가 크롬은 호흡성 분진 크기이기 때문에
거제8경에 속하며 거제도를 대표하는 몽돌해변인 학동의 경우 수 년 전 유람선 사업이 중단 되면서 선착장의 활용도가 거의 사라지다시피 하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학동에서 어업을 하는 소수의 분들이 선착장을 이용하고 있으며 차량 접근이 안 되는 구조적인 한계로 인근의 수산마을 선착장을 주로 이용하고 있음도 알고 있습니다.저는 학동 몽돌해변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그 콘크리트 선착장을 철거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몽돌해변의 가치를 더 높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고, 선착장 인근의 상권과 맞물려 지역민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찬반 여론이 다양
조선소에서 근무했던 분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직업병 중 하나가 바로 소음성 난청입니다. 특히 아크가우징 등 용접작업·플라스마 아크절단·탄소 아크절단 등 절단작업·깡깡이·그라인딩·브라스팅 등 연마작업 시에는 소음이 많이 발생합니다.예컨대 플라스마 아크절단 작업에서는 가열된 가스가 노즐의 좁은 부분을 통해 초음속으로 나올 때 큰 소음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의 소음수준은 2400에서 4800㎐의 범위이고 보통 100데시벨을 초과합니다.불꽃납땜(torch brazing) 작
신라시대 축성되고 고려 중기 재 축조된 둔덕기성을 '폐왕성'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아직도 만연하다. 여기서 확실히 해야 할 역사적 사실은 둔덕기성이 신라시대 만들어진 성은 맞지만, 국사사적에 등재될 수 있었던 것은 고려시대 '경계의 난'의 직접적인 현장이라는 점이다.경계의 난은 1170년(의종 24) 경인년(庚寅年)과 1173년(명종 3) 계사년(癸巳年) 2번에 걸쳐 일어난 사건이다. 기록에 따르면 이 두 사건으로 고려의 수많은 문신들이 살육을 당했다. 이 사건은 조선시대 사림이 겪었던 몇 번의 사화를 합
2010년 8월 문화재청 지정(등록) 국가사적 제509호 '거제 둔덕기성'. 둔덕기성은 예전에 '폐왕성'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신라시대에 축성해 천년 넘게 존재하고 있는 거제도의 역사 유적지다.또한 고려 18대 의종왕이 무신들의 반란으로 폐위돼 3년 동안 머문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의종이 폐위돼 거제도에서 유배생활을 한 것은 현재까지 역사학계 및 일반 국민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이러함에도 최근 거제시는 폐위가 아닌 '정중부의 반란에 의해 피난 와서 3년 동안 살았던 곳으로'라고 소개하며
거제는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포맷이 필요하다. 전국에서 두 번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잘사는 도시, 물가 높기로 유명한 도시, 강아지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니는 곳이라고 알려졌었다. 지금은 어떤가? 젊은 인력들이 새로운 일터를 찾아 떠나가고, 멈출 줄 모르고 뛰어오르던 부동산이 곤두박질 친 경제를 살려야하는 위기지역으로 전락했다. 경제불황이 심화돼가고 있는 살기 어려운 도시로 인식되고 있다고들 한다.과연 그럴까? 거제의 저력이 벼랑 끝에 섰다고 하는 것이 맞을까? 우리는 지혜로운 안목으로 한 번 정도 고민해봐야 할 때라 생각한다.나
어떤 일을 처리함에 있어 보편타당성에 기인하지 않고, 근거 없이 자기 혼자만의 생각으로 일이나, 업무 처리를 하는 것을 일러 촌말로 "만구 지(자기) 생각만 가지고 일 한다"고 한다.만구 자기생각은 참 위험한 생각이라 할 수 있다. 일을 이렇게 하면 이치에 맞게 하는 것인지 아니면 틀리게 하는 것인지 스스로의 검정은 뒤로 하고 깊은 연구없이 일을 처리하다 보면, 그 결과는 본질과 전혀 다르게 전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발에다 신을 맞춰야 하는데, 신에다 발을 맞추는 격이라 할까?요즘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가지고 의견이 분분하다.
소상공인과 대출상담을 하다보면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진 분들을 만나게 된다. 하루는 대학교 근처에서 식당을 오래한 인자한 이모님 풍모의 사장님과 상담을 진행했다.폐업비율이 높다는 식당을, 그것도 경쟁업체가 밀집된 대학교인근에서 오래동안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는 비결을 물었다.사장님은 선배와 처음온 신입생 손님을, 군제대후 후배를 데려와 인사시킬 정도로 확실한 단골로 만들어 낸다며 웃으셨다.주머니 사정이 뻔한 대학생들에게 가성비가 확실한 가게라는 인상을 심어, 기존 고객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내는 장기적
'통계의 날(9월1일)'은 우리나라 근대통계의 시발점으로 평가되는 '호구조사규칙'이 시행된 1896년 9월1일을 기념하기 위해 1995년 9월1일 제정된 것으로 올해 24회돌을 맞이하게 됐다.통계업무 종사자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기 위하여 2009년부터 통계의 날을 통계법에 근거한 정부기념일로 격상시켜 통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고 통계조사에 대한 국민의 협조를 증진시키고 있다.통계의 날을 맞이해 통계청에서는 다양한 기념행사, 조사협조부문의 통계작성 응답자 및 조사협조자(사업체&mi
거제시에는 1만여명의 장애인이 있다. 그들이 일자리 창출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열망에도 지역 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체는 ㈜에코크린(지역공헌형 예비 사회적기업:위생 용역업·소독업)과 연연칠백리㈜(조선소모품 제조업:용접복·피스복·용접·취부 장갑 등) 2개 기업체에 불과하다. 현재 ㈜에코크린에 종사하는 취약계층은 2명이며, 연연칠백리㈜ 종사 근로자는 중증장애인 5명을 포함해 14명이다.사회적 화두로 일자리 창출과 복리증진을 부르짖고 있지만 거제시에서는 제도적으로
7월1일자로 4년의 임기가 시작되는 신임 변광용 거제시장에게 고향선배로서의 축하를 드립니다, 그리고 25만 거제 시민이 거는 기대 또한 부풀어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지난 6.13 지방선거는 문재인 대통령의 고속 인기에 힘입어 우리 정치역사에 처음으로 전국이 더불어 민주당의 푸른 물결로 덮어버렸다.이 거대한 물결이 절대로 무너뜨릴 수 없었던 보수의 토굴마저 무너뜨렸다. 한마디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변화와 개혁을 망각한 자유한국당의 홍준표란 당 대표의 오만한 발언에도 원인이겠으나 죽지 않고서 살겠다는 자유한국당의 교만의 결과라
지난 4월9일과 6월18일자 거제신문 칼럼난에 '명의'란 제목의 칼럼이 실렸다.4월9일자 내용은 그렇다. 글쓴이의 지인이 옆구리가 아파서 소위, 'SKY대학' 출신 의사에게 갔더니, CT만 찍고서 환부는 보지도 않고 약만 3일줬다는 것이다.글쓴이는 '병을 잘 고쳐 이름난 명의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아픈부위를 봐주고 말을 잘들어주는 의사만으로도 만족한다. SKY 출신의사는 반성하고 공감하는 연습을 해라'는 충고를 하는것으로 글을 맺었다.6월18일자 내용을 보면, 글쓴이의 지인은 3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