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羊)의 해인 을미년 벽두부터 국제경제가 심상치 않다. 그리스의 유로 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 가능성 고조와 지속되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세계증시가 연일 폭락하고 있다. 국제시장 증시하락의 배경에는 유가추락 충격이 도사리고 있다. 지난 6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5%이상 폭락했다. 2009년 4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추락하는
지난 15일 오전 11시25분께 통영시 광도면 안정공단 내 성동조선해양(주)에서 건조중이던 선박 마제스틱 비너스호(1900톤·참치어선) 지하 2층 파이프얼리실(닥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공무원과 소방차량이 대단위 동원됐다. 선박내부에 고열, 농연과 화재가스가 충만해 화재진압에 많은 애로가 있어 장시간에 걸쳐 진화작업을 해야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한국 사회에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2014년 갑오년이 점차 저물어 가고, 2015년 을미년이 다가오고 있다. 체감 경기가 IMF시절에 준할 만큼 극심해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겠지만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전에 한 번쯤은 10년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미국의 셰일가스 산업과 중동의 석유정책의 충돌로 유가가 최근 급락하면서 석유산업
추진해 첫 정규 방송 된 SBS '심장이 뛴다'. 국민들에게 어쩌면 생소하게만 느껴지던 3만8000여명의 소방대원들을 다룬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됐다. 소방대원의 한명으로서 예능프로라는 소식에 사실 걱정이 앞섰다. 피땀 흘리는 소방동료들의 모습을 일회용 웃음거리로, 방송거리로 전락시키는 것은 아닐지 우려스러운 마음이 컸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걱정
공직자들의 부정청탁과 솜방망이처벌을 막아 보자는 '부정청탁금지법'을 제정하는데 이리도 힘이 드는가. 공직자가 100만 원 이상의 금품을 받으면 대가성 여부에 관계없이 형사처벌하자는 '김영란법'이 갈수록 뒤틀리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올 상반기에 찔끔 들여다 보다 덮어둔 김영란법을 지난달 다시 심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새해 예산안 파행
지금 교육에서의 난제 중 하나가 경남에서 일어나고 있다. 무상급식이 아니다. 무상급식이야 돈만 있으면 되지만, 이것은 교육의 근본부터 생각해야 하는 것으로 난제 중 난제다. 바로 경남형 혁신학교인 행복학교다. 행복학교는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과 소통과 배려의 공동체 학교를 형성으로, 배움중심의 학습공동체를 구축하는 배움과 협력이 있는 미래형 학교를 말한다.
우리나라 정치가 발전하기를 바라면서 유권자들은 투표에 참여한다. 이는 민주주의 실현의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이자 정치참여의 대표적인 방법이다. 정치후원금 모금에 참여하는 것 또한 정치참여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도 그에 대한 불신과 혐오감으로 인해 정치후원금 기부 참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 또한 만만치 않다. 아
동부면 구천리 산1번지에는 부채산(407m)이 있다. 부채산은 아래서 보면 산의 형상이지만 올라보면 산이라기보다는 평지에 가깝다. 등산객들이 나무에 표시해 놓은 표지로 정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이다. 부채산과 선자산 사이 동서남북이 각 300m정도 되는 약 0.1㎢(9만㎡)의 고원 같은 평지가 있다. 구천마을에서는 예부터 이곳을 가매(또는 가마)라
'가을'은 노력의 댓가로 튼실한 결실을 보상 받는다. 농부의 곡식과 함께 자연의 산야는 단풍이라는 결실로 사람들에게 봄, 여름의 결실을 뽐낸다. 필자가 근무 하고 있는 거제소방서 동부119안전센터 관할구역에는 동부면 노자산, 남부면 망산, 가라산 등이 자리하고 있다. 산행은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에게 지친 마음을 달래주고 신체를 건강하게 단련할 수 있는
전통적으로 '비리복마전'의 오명을 쓰고 있는 국토교통부가 갑작스레 지난 달 중순 '부정부패척결 결의문'을 채택하고 '청렴실천생활문'을 낭독하는 등 일과성 이벤트를 하느라 부산을 떨었다. 공교롭게도 며칠 되지 않아 차관보급에 해당하는 기획조정실장 도 모씨가 건설업체 사장으로부터 룸살롱에서 부적절한 접대를 받았다는 보도가 터졌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보의 개방과 공유로 일자리는 늘고 생활은 편리해집니다."이는 국민모두가 행복해지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여는 정부 3.0 정책이다. 일자리 늘리기는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 가정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간절히 바라고 염원하는 정책과제이기도 하다.최근 "저성장 국면을 벗어나기
올해 5월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원(IMD)은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26위로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5위와 비슷하다. 각각 전년도보다는 4~5계단 떨어졌다. 정부의 비효율성이 큰 하락 요인으로 지적된다. 국가청렴 수준(부패인식지수) 하락도 큰 요인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청렴수준은 국제투명성기구(TI)에 따르면 지난해 46위다
4월16일. 그 후 100일이 지났다. 100이라는 숫자는 옛 부터 어머니의 백일기도, 아가의 백일잔치, 성년의 백년가약 등등 우리의 백일은 행복과 소원성취, 재출발의 의미를 함축한 말이다. 그런데….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단원 고 2학년 학생들이 탄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팽목항 앞 바다에서 침몰하던 현장을 보았다. 생사의 귀로에 선 골든타
취학전에는 영어유치원에 다니며 영어를 접하고,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는 원어민교사와 주 2~3회 수업을 한다. 방과 후에는 학원에서 원어민 회화수업을 받고 국내의 방학영어캠프 혹은 영어마을에 입소해 원어민과 상황체험식 수업을 받고, 때로는 방학을 이용해 해외어학연수를 다녀온다.위의 사례들은 개인의 차는 있겠지만 최근 우리 아이들의 영어교육 환경을 보여주는 단적
문화자산이 우리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크고 중요한지는 더 이상은 논의대상이 아니다.문화는 삶에 대한 깊은 고찰이며 그 속에 내재된 숱한 가치들의 융합이기에 인간이 지향하는 보편적 가치의 기준이 되고 지역과 시대의 정체성이 된다.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삶의 다양성에 비해 그 속에 토대를 이루는 가치관의 부재를 경험하고 있다. 물리적 거리나 차단
2004년 3월 서울 홍제동 주택화재 또한 양면주차로 출동로가 확보되지 못해 소방차 진입이 늦어지면서 노후된 건축물이 높은 온도의 화열로 인해 붕괴되어 소방관이 6명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를 기억하십니까? 이후 지속적인 홍보활동으로 많이 개선됐지만 최근 주택가나 고층아파트 화재 시 불법 주정차 등으로 소방차 현장 도착이 늦어져 연기질식이나 추락사
최근 장평의 한 어르신과의 법률상담내용이다."서울 사람한테 땅을 20억 원에 팔았는데 계약금 2억원만 주고 중도금기일이 1년이나 지났는데 지금 와서 계약금을 돌려달라고 하는데 줘야합니까?""상대방이 명백히 계약을 위반하였으므로 계약금을 돌려줄 필요가 없습니다.""중간에 소개한 사람이 동네 후배인데 하도 간청을 하
우리는 지금 세계에서 노인 빈곤율이 가장 높은 나라에서 살고 있다. 2011년도 기준 OECD에 따르면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48.6%로 OECD의 평균 노인빈곤율 13.5%보다 약 4배에 이르고 있다.이러한 노인빈곤에 대해 보탬이 될 수 있는 기초연금법이 여·야간 협상의 진통을 통해 마침내 2014년 5월2일에 국회를 통과해 7월 시행을 앞두고
해양수산부의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는 고현항을 비롯해 인천항, 부산 북항, 포항항, 동해·묵호항, 군산항, 목포항, 광양항, 여수항, 대천항, 제주항, 서귀포항 등 전국의 12개항이 반영돼 있다. 항만법에 의거 지난 2008년부터 추진되어 오던 이 사업은 사업제안자의 중도 포기로 2012년 4월23일 새로운 사업자 공모를 거쳐 거제시와 함께 거제
"봐줬다든가 적당히 넘어갔다면 이 사회를 다시 바로 세울 수가 없다. 나중에 흐지부지됐다든가 수사가 제대로 안 됐다든가 하지 않도록 제가 각별하게 챙기겠다. '부패방지법'을 통과시켜 강력하게 시행할 것이다."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여기서 말하는 '부패방지법'은 '부정청탁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