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택시역사는 30년이다. 하지만 지난 30년 동안 택시 사납금제도가 있었으며, 택시기사들은 사납금을 채우기 위해 밤낮으로 쉼없이 운전대를 잡았다.지난해 8월 국회에서는 택시 사납금폐지와 완전 월급제 시행을 내용으로 하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과 택시운송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며, 올해 1월1일부터 시행됐다.택시업계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사납금 제도를 폐지하고 전액관리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제도상 명확한 기준이 없어 하루 10시간 넘게 택시를 운행해도 손님을 태우지 않은 시간은 근로
경남도는 지난해 시·군 공모에서 거제시와 남해군을 ‘청년친화도시’로 지정하고 올해부터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전국에서 처음 시행되는 청년친화도시 사업은 경남도와 각 시·군이 함께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청년이 지역사회에 직접 생기를 불어넣도록 하는 사업으로 거제시는 올해와 내년까지 2년 동안 14개 사업 부문에 2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거제시의 청년기준은 조례에 따라 만15세에서 39세 이하로 규정하고 있는데 거제지역 인구
비가 내리고 햇살을 품은 따뜻한 봄기운이 기분 좋게 성큼 다가와 완연한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 그런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잠시 잊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았던 국회의원 총선도 어느새 코앞으로 다가왔다. 4.15(수)에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된다.이번 선거에 있어, 예비후보자들은 코로나의 여파로 기존에 해오던 대면 선거운동을 많이 자제해왔고 유권자들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나와 타인을 위한 배려를 하느라 그 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기가 어려웠을 것이다.하지만 전혀 걱정할 것은
거제시 산자락에 꽃봉오리가 올라오는 봄이 되었다. 봄은 초목이 싹트는 따뜻한 계절이지만 날씨 변화가 심해 따뜻하다가 다시 추워지기도 하며 기상이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기후 변화로 연중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기도 하다.봄철에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큰 이유는 건조한 날씨 때문이기도 하다. 습도가 낮고 강수량이 적은 기후 특성 때문에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지게 되는데 봄철의 강한 바람 또한 산불이 크게 번지는 원인이라 할 수 있겠다. 이에 따라 소방공무원들에겐 분주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소방서에서는 건조한 날씨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 확산으로 단체로 즐기는 활동 대신 개인적으로 사람이 많지 않은 야외를 찾아 가벼운 산행이나 운동을 즐기는 방법에 관심이 늘고 있다.하지만 지금 시기의 산은 겨울 동안 얼어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많은 위험요소가 존재한다. 특히 해빙기에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임하는 경향이 많아 산악사고의 위험도가 높다. 해빙기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므로 등산 시 몇 가지 안전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첫째, 안전한 산행을 위한 안전장구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 음지의 눈이나 얼음을 대비해 아이젠
중국에서 시작하여 아시아 지역은 물론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쓰나미처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경제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 경남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산업의 확보를 위한 지역특성에 맞는 적극적인 대책을 발 빠르게 마련해야 한다.경남에서 조선 산업이 차지하는 경제 비율이 20~30%나 된다.그러나 2017년까지 수주물량 부족으로 인한 노동자 대량실직과 중·소 조선소 및 하청업체의 부도로 조선산업 중심지인 거제, 통영, 창원 진해구, 고성지역은 고용위
얼마 전 JTBC ‘슈가맨3’에서 가수 김혁건이 과거에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전신이 마비되었음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히트곡인 ‘DON’T CRY’를 부르기 위해 노력하는 감동적인 사연이 나왔었다.방송을 보며 나의 어린 시절 친구 하나가 떠올랐다. 손재주가 무척 좋아 고무 동력 비행기 대회만 나가면 1등을 매번 휩쓸었던 친구...그 친구도 가수 김혁건처럼 불의의 사고를 당했고, 그 사고로 인해 더 이상 만나 볼 수 없게 되었다.이렇게 우리 주변에 소중한 가족, 지인들이 우리
추운 겨울이 끝나고 따뜻한 봄이 오면서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그중에 하나가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등산이다. 하지만 등산을 하면서 라이터나 담배, 각종 화기를 소지 및 사용하는 등산객들이 있어 산불 발생의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그 외에도 농촌에서 논·밭을 불법으로 태우다가 산으로 번져 대형 산불로 번지는 사례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최근 5년간 소방청 자료에 의하면 화재발생 연평균 12,522건의 화재가 봄철(3~5월)에 발생하였으며, 계절별로 화재를 보면 겨울(29.8%), 봄(27.1
이제서야 작은 용기를 내어 아내 말고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일을 말할 수 있을 거 같다.몇 년 전 수사과에 근무할 때 일이다. 인터넷 지역카페에서 침대를 저렴하게 판다는 글을 보고 판매자에게 이것저것 물어본 끝에 결국 구입하기로 결정했다.저렴한 가격에 새 제품이나 다름이 없고 무엇보다 내가 있는 곳까지 판매자가 직접 가져다주겠다고 했다.너무 싸게 사는 거 같아 판매자에게 몇 번이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판매금액에 만원까지 얹혀 입금해주었다.늘 그러하듯 사기꾼은 그 뒤로 내 연락을 피하였고, 침대·의자·책
경찰은 출, 퇴근 시간 때 및 지자체 등 기관이나 각종 집회 등의 장소에서 교통 혼잡 완화 및 시민의 안전을 위해 교통관리를 하는데, 이를 보조하여 혼잡한 도로 등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교통안전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이 바로 모범운전자다.모범운전자는 경찰서장의 엄격한 기준으로 선발되어 출 퇴근 시간에 교통보조근무 및 거리질서 홍보활동 및 교통 안전캠페인을 전개함으로써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선진교통질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이러한 모범운전자는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6조(경찰공무원을 보조하는
코로나19가 국가적 이슈가 되어 진행된지 어느덧 3개월째다. 지난 21일까지만 해도 국내 확진자 총 156명과 1명의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으로부터 발병해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시점이다.코로나19의 주된 증상으로는 열·기침·호흡곤란 등 일반 감기 또는 폐렴과 비슷한 증상으로 초기에는 지나치기 쉽거나 구분하기 어렵다. 잠복기 중에도 감염이 가능해 무증상에서도 감염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위험 수위를 보통에서 높음으로 상향해 발표했으며, 신종(新種) 바
겨울철 캠핑장에서 사용하는 각종 난방기기와 도구로 인하여 질식 및 화재사고로 인한 인명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캠핑장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 사고의 13건 중 10건이 화재와 질식사고 일정도로 화재와 질식의 안전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다. 그렇다면 어떻게 화재와 질식사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캠핑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첫 번째, 캠핑장에서 난방용 전기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은 자제하고 차단기가 부착되어 있는 전기 릴선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기 릴선을
2019년 근로복지공단은 산재노동자 직업복귀율 68.5%(전년 대비 3.2%p 증가)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선진국 수준의 70%대 진입이 눈앞에 다다르고 있다. 2020년도에는 직업 복귀율을 높이기 위해 대체인력지원금 지원대상 사업장 확대(50인 미만 사업장), 직장복귀지원금(최대 80만원)을 인상했다.산재보상의 궁극적인 목적은 노동자가 제대로 치료받고 일자리로 조속히 복귀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산업재해를 겪은 노동자들 특히, 장해를 갖게 된 노동자들은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려워 직장 복귀가 쉽지 않다. 치료를
스포츠를 각본 없는 드라마에 비유하곤 한다. 스포츠만큼 전 국민을 열광시키고, 한 마음으로 모을 수 있는 컨텐츠가 또 있을까? 올림픽과 월드컵 등 스포츠가 주는 감동과 기쁨에 우리는 얼마나 환호했던가?더구나 박찬호 김연아 류현진 손흥민 등 스포츠 스타들은 세계를 무대로 국위선양의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으니, 이들은 외교사절로도 손색이 없다.대한민국이 스포츠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지방체육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가 많지는 않을 것이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원 소속팀이 있어야 안정적으로 운동에 매진할 수 있다. 학교를 졸업
약속시간이 다가오면서 도로가 꽉 막혀 안절부절못하는 그러한 상황을 누구나 한번 씩 겪었을 거라 생각한다. 출동이 생활화 되어있는 소방관들은 더더욱 그러한 상황이 자주 온다. 현장출동 대원이 아무리 빨리 사고 현장에 도착해도 기다리는 시민들은 급한 마음 때문에 항상 늦게 온다고 여기는 경우가 대다수이다.하지만 소방차를 운전하고 각종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면서 우리를 더 다급하게 만드는 것은 아무렇게나 주·정차된 차량이나 양보해 주지 않는 차량들이다.소방통로확보는 곧 생명과 직결 된다고 볼 수 있다. 응급환자에게는 4~6분이
올해 단풍이 유난히 고왔던 거제의 진산(鎭山) 계룡산에도 며칠 전 내린 비로 겨울의 느낌이 가득해졌고, 강원도 등 일부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될 만큼 동장군의 기세가 매섭다.건조한 겨울날씨 속에 뉴스에서는 매일 화재로 인한 사고들이 전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속초·고성을 비롯한 5개 시·군에서의 동시다발적 산불로 하루 아침에 2832㏊에 이르는 귀중한 산림이 소실되고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는 큰 아픔이 있었다.우리시의 산불관련 통계를 봐도 최근 5년간(2015~2019년) 총 10건의 산불로 0.79㏊의
화재 또는 응급 환자가 발생한 경우 초기대응속도가 피해 규모와 생존확률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응급 환자의 경우 심폐소생술은 4분 이내에 응급처리를 하는 것이 중요며. 화재는 5분이 지나면 연소 확산 속도가 증가하여 피해면적이 증가하게 된다.그러나 현 실태는 전국 평균 구급차 현장 도착시간이 8분 내외(2018년 기준)로 골든타임을 넘어서는 실정이다. 골든타임을 놓치는 가장 큰 이유는 불법 주‧정차 차량과 교통량 증가로 소방차의 출동이 늦어지기 때문이다.2019년 9월 11일 뇌출혈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가 꽉막힌 상습정체구간에
소상공인들이 하나같이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조선산업 침체이후 암흑의 긴 터널을 벗어날 묘수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조선산업이 호황일 때는 빈 점포 구하기가 힘들었지만, 요즘은 목 좋은 상권에서도 빈 점포를 쉽게 볼 수 있다.대한민국은 OECD 평균에 비해 월등히 많은 사람들이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다. 따라서 영세한 업종들이 겹치면서 수익은커녕 자본금 손실도 다반사다. 적은 자본금으로도 쉽게 뛰어드는 자영업의 특성상 자영업자들의 정보력 부재에서 기인한 소상공인의 실패를 단순히 그들 탓으로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필자는 경제
대한민국 중장년이 고달프다. 40~50대 가장으로 산다는 게 녹녹치 않다. 하물며 실직한 중장년이 겪는 심리적 압박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가정과 직장(직업)은 사람이 공기와 물 없이 살 수 없듯 불가분의 관계다.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는데 있어 직장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과거 1950~1960년대는 직장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많은 자녀를 두었더라도 그저 배만 굶기지 않았다면 그것으로 만족했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1970~1980년대 이후부터는 산업화로 인해 직장이 생겨나면서 생활수준은 나아졌지만, 자녀 교육과 뒷바라지
도시재생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오래전부터 주력 산업이었던 조선업의 침체로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 우리 시 역시 도시재생의 필요성이 절실했다.지난 8일 국토부에서 발표한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거제시 고현·옥포동 2곳이 최종 선정돼 국비 250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고현동 도시재생사업은 대규모 중심시가지형으로 이례적으로 공모에 처음으로 응모해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현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의 물리적 사업은 거제관광호텔을 매입해 앵커건물(이음센터)로 활용하고, 이미 매입이 끝나 시유지로 편입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