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나라를 세우면서 '유교'를 나라를 다스리는 기본 이념으로 삼았다.유교의 예법에 따르면 국가의 도읍지에는 반드시 세 곳의 공간을 마련해야 하는데, 세 곳이란 왕이 머무는 궁궐과 조상에게 제사를 올리는 종묘, 그리고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사직단을 말한다.종묘는 수도에만 설치하는데 반해 사직은 수도뿐만 아니라 지방 행정단위인 주현(州縣)에도 세워졌다. 사직은 나라에서 백성의 복을 빌기 위해 토지신 사(社)와 곡식신 직(稷)을 모신 단으로 나라의 발전과 백성들의 편안한 삶·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땅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올리던 곳이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옥포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7일 옥포국제시장과 노점거리에서 ‘따뜻한 차 나누기’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옥포청소년문화의집 소속 청소년운영위원회 ‘가온’과 유기동물 보호 및 지원봉사 동아리 ‘요기유’가 함께 진행한 행사로 지역 소상공인과 코로나19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 사회적 약자 지원을 통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봉사활동을 했다.옥포 국제시장 상인들과 주변 노점에서 생계를 이어 나가는 어르신들에게 호박떡·비타음료·젤리·쌀과자 등 다양한 간식거리와 핫팩·마스크 등을 전달하고 격려했다.청소년운영위원회 ‘가온’의
거제지역 미분양 아파트 대부분이 면지역에 집중되는 등 지역 격차로 인한 편차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거제지역은 2017년 1월31일 제5차 미분양관리지역에 선정된 이후 수년째 아파트 과잉공급 지역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현재 전국 유일의 미분양 지역으로 남아있는 상태다.거제시에 따르면 9월 현재 거제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모두 1035세대로 신규아파트 신청 및 계획은 없다.특히 거제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일운면 지세포코아루 450세대 △포스코 디클리브 159세대 △거제오션파크자이 150세대 △수양동 아이파크 2차 118세대 △연초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가 감사원장에 임명되면 대우조선해양 매각 추진과정의 위법여부를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감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최 후보자는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거제 출신 서일준 국회의원이 "대우조선해양 매각 추진과정에서 기획재정부의 부실한 유권해석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의도적 지연 등 법과 절차를 어긴 경위와 배경에 대해 감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이날 서 의원은 "국가계약법에 따르면 계약을 할 경우 몇 가지 예외 사유를 제외하고는 일반경쟁에 부쳐야 하는데 대우조선해양은 기재부의 유권해
조선은 건국 후 무질서하게 입국하는 왜인들을 통제하기 위해 부산포(富山浦)·내이포(乃而浦·일명 薺浦 : 熊川)·염포(鹽浦) 등 삼포를 개항하고 왜관(倭館)을 설치했다.하지만 왜관의 일본인들의 법규위반과 왜구에 의한 약탈행위가 조금씩 빈번해지기 시작했고, 조선은 일본인들에게 엄격한 교역 통제정책을 시행했다.조선의 정책에 왜인들의 불만은 높아져 갔고, 1510년(중종 5년) 4월4일 제포 항거왜인의 두목과 대마도 세력을 중심으로 한 4000~5000명의 병력은 거제도 영등포를 공격한다. 삼포왜란의 서막이 영등포진에서 시작된 것이다.건국
조선산업의 불황과 코로나19로 거제지역의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 하지만 혁신과 도약을 위해 땀방울을 흘리는 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위기는 곧 기회일 수도 있다.거제신문은 조선산업의 불황과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을 응원하기 위한 '탐방'을 마련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진분투하는 거제지역의 소상공인들과 기업에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기 위해 거제지역 향토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만나기로 했다.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기업으로 평가받는 거제의 향토 기업이 있다.20여년
고성만큼은 아니지만 거제지역에도 공룡이 살았던 흔적은 여러 곳에 존재하고 있다.일운면 외도의 동섬, 남부면 신선대 일대 해변, 장목면 관포·두모·송진포 해변, 하청면 석포리 남쪽바닷가, 사등면 청곡리 바닷가 등이다.외도공룡발자국 화석은 일운면 외도 동섬 끝 부분의 중생대 백악기 지층에서 확인된다. 외도 동섬 낚시터에 23개, 남쪽 돌섬에 117개의 공룡발자국화석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백악기 외도 인근에는 많은 육식공룡과 초식공룡이 살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남부면 갈곶리 솔섬 맞은편 해안에는 새발자국 화석과 익룡 발자국 화석이 확
정부가 1일부터 시작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이행계획을 발표했다.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방역조치 완화·해제한다는 계획으로 생업시설 영업시간 제한 해제와 함께 사적모임 인원, 접종증명·음성확인제 도입 범위 등의 내용이 담겼다.거제시의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자료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은 모두 3차례로 나눠 시행된다.1일부터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는 4주간 방역상황을 지켜보고 2주간 방역상황을 종합 평가해 일상회복 단계를 조정한다.이에 따라 1일부터 각종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인원 제한이 사라
지난해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가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확산세를 이어가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비대면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거제의 제2 먹거리 산업인 관광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외 유명 관광지를 체류하는 형태에서 안전과 비대면 등을 중시하는 여행으로 변화했다.거제지역도 지난해 전체 관광객 방문은 줄었지만 사람들의 접촉을 피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할 수 있는 '비대면 안심 관광지'가 인기를 끌었다. 그런 가운데 거제지역의 비경과 포토존 200곳을 찾아 관광명소로 알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류정남(청춘사진관 대표)
거제시홈페이지 연혁 기록에 오류가 심해 수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거제시 홈페이지 '블루시티거제-기본현황-연혁'에서 역사기록을 잘못 기록·수록하고 있거나 역사 시기 및 내용도 맞지 않게 운영되고 있다는 것.홈페이지에 소개된 거제시 연혁에서 지적된 부분은 △520년 소가야국 개칭 △조선시대의 시작이 1141년으로 기록 △고려시대 연혁 부실 △1414년 거창군 피난 △1422년 왜구의 침범이 종식돼 환군 △1423년 고현성 축성 및 거제현 개칭 △1432년 고현성 낙성 및 현아 이동 △1470년 7진 설치 △1489년 기성관의 7
조선산업의 불황과 코로나19로 거제지역의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 하지만 혁신과 도약을 위해 땀방울을 흘리는 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위기는 곧 기회일 수도 있다.거제신문은 조선산업의 불황과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을 응원하기 위한 '탐방'을 마련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진분투하는 거제지역의 소상공인들과 기업에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기 위해 거제지역 향토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만나기로 했다.경남지역 최대 규모의 자동차 병원사람이 아프면 병원을 가듯, 자동차가 아프면 전문 수리점을 가야 한다.지
경상남도문화재자료 제664호 거제현 관아 송덕비군(거제면 동상리 415-2)은 기성관 좌측에 일렬로 세워진 비석군으로 철비 6기와 석비 8기 등 모두 14기다.송덕비군은 애초 거제향교 입구와 거제면 동상리·서정리에 세워져 있었던 송덕비들을 1974년부터 1976년까지 진행된 기성관 해체 복원작업이 진행될 때 기성관으로 옮기면서 조성됐다.이 비석들은 1664년(현종 5년) 이후 약 250년 동안 부사·암행어사·통상국·순상국·관찰사 등 거제를 위해 선정한 이들을 기리는 송덕비로 조선시대 후기 거제역사를 반영하는 기념물로 문화재적 가치가
1963년 경남여고에서 유치환 시인의 제자로 수학한 서수련 씨(77세)가 최근 청마기념관에 우편으로 액자 5개를 기증했다. 기증된 액자는 학창 시절 서 씨의 졸업앨범(경남여고 35회)에 있는 사진을 확대해 만든 것으로 유치환 시인과 추억이 담겨있다. 5장의 액자는 경남여고 교장실에서 청마선생의 집무 모습(2개), 청마 선생이 직접 쓴 ‘겨레의 밭’ 교훈이 새겨진 조각상, 졸업앨범에 담긴 청마 선생의 증명사진, 교훈이 새겨진 모자상 앞에서 청마선생과 제자들의 단체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서 씨) 등이다. 서 씨는 졸업앨범을 기증하기
거제지역에서 첫 국가 보물이 나왔다.최근 문화재청이 기성관 등 8건의 관아(官衙)건축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문화재청 공고 제2021-380호)했기 때문이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기성관 등 8건의 관아건축 문화재는 30일간(11월 1일부터)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문화재청의 국가 보물 예고 지정은 예고 기간 중 이해관계자 등 의견제출이 없으면 보물지정이 확정되기 때문에 사실상 기성관의 국가 보물 지정은 확
거제경찰서(서장 하임수)는 최근 도내 빈발하고 있는 금은방 절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난 27일 지역내 금은방의 일제점검에 나섰다.이번 점검은 금은방 내·외부에 설치돼 있는 CCTV 등 방범시설을 점검하고, 방범체계를 마련하지 않은 점포를 대상으로는 무다이얼링 등 방범시설물 설치를 적극 장려했다.특히 ‘네다바이(손님으로 가장해 금품을 구입하는 척하면서 도주)’ 유형의 절도가 금은방 절도 유형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각종 발생사례 및 수법을 집중적으로 알렸다.또 노후 금은방과 과거 절도 발생한 점포를
장평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현서)는 지난 22일 오후 5시부터 솔밭공원 산책길 부근을 대상으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환경정화활동에서는 산책길 주변 쓰레기를 치우고 미관을 해치는 잡풀을 제거했다. 조현서 주민자치위원장은 “이곳 솔밭공원 산책길은 장평동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통행로이기 때문에 늘 깨끗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화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천정완 장평동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솔선수범해 환경정화활동에 앞장서는 주민자치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고 말했다.
거제시는 22일 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거제 청년 희망 플러스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거제 청년 희망 플러스 일자리 사업’은 상시근로자수 5인 이상 관내 소재 중소기업 등이 만39세 이하 청년을 신규 채용 시 기업에 월 180만원의 청년 인건비를 2년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업에는 인력 지원을 청년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참여 청년은 월 15만원의 역량개발비, 직무교육, 컨설팅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고, 타 지역 청년이 거제에 전입 시 월 20만원 내의 주거비도
폐암으로 산재를 신청한 대우조선 노동자에게 처음으로 ‘추정의 원칙(직업성 암)’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사업장 유해요인과 발생질병 사이에 상관관계를 인정해 산재절차를 간소화 된다.대우조선에서 해마다 4~5명의 노동자가 폐암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추정의 원칙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산재승인 접수일인 올 5월28일부터 8월31일 인정된 날까지 약 3개월 정도가 소요된 것으로, 이는 직업성 암 판정이 평균 1년을 상회함을 비춰볼 때 상당한 시간이 단축된 것이다.추정의 원칙, 대상자에 따라 적용기준 제각각지금까지 똑같은 산재 사
경상남도교육청이 지난 21일 경남 및 거제지역 중학교 학교군과 중학구 개정안을 고시했다.이에 따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됐던 거제지역 면·동 중학교간 학생수 불균형 문제가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거제는 면·동간 중학교 재학생의 격차가 14배 가까이 심화되는 등 동지역 학교는 '학급 과밀화' 문제가 대두되는 반면, 면지역 학교는 학생수 부족으로 폐교까지 우려하는 상황이었다.특히 면지역 중학교는 혁신학교 선정이나 특성화 교육 등 다양한 활성화 교육 시스템 시도에도 불구하고 입학생의 증가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동지역 초등
거제는 성곽유적의 보고(寶庫)다. 삼한시대 변진 두로국부터 왜와 국경을 마주한 탓에 수천년 동안 왜구의 침입이 잦았던 거제지역 성곽 유적의 역사 속엔 외적을 막아 나라와 가족을 지키려 했던 선조들의 호국정신이 깃들어 있다. 특히 거제지역의 성은 시대별·형태별·기능별 등 다양한 성이 존재해 성곽의 박물관으로 불린다. 섬 하나에 성곽 유적이 이만큼 다양하게 많은 곳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본지는 거제지역의 성곽 유적을 통해 선조들이 만들어온 역사의 현장을 살펴보고 그 의미를 되새기려 '거제의 성'을 연재한다. - 편집자 주거제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