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공고 교직원 확진자 나와 전교생 귀가 조치
거제시체육관 앞 1000여명 검사대기 줄 서

15일 오후 1시30분께 거제시체육관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1000여명이 대기하고 있다.
15일 오후 1시30분께 거제시체육관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1000여명이 대기하고 있다.

15일 현재 거제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명(거제 276~297번)으로 대량 발생하면서 거제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세 번째로 발생한 목욕장 집단감염으로 이번 목욕장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27명이다.

이들은 유흥시설 관련 16명과 포차 관련 6명으로 접촉자 및 이동동선에 대한 심층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이들중 거제공고 교직원 한명이 코로나 검사에서 15일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거제공고는 전교생을 귀가조치 했으며, 전교직원들은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교직원과 학생들과의 접촉사실은 없어 학생들은 코로나 검사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교직원 전수검사 결과가 나오는 16일까지 학생들은 자택에서 온라인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거제시체육관 선별진료소 앞에는 1000여명이 코로나 검사를 위해 대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거제시는 사태의 심각성과 인식하고, 집단감염 발생에 따른 업종별 맞춤형 방역지침에 따라 15일 0시부터 오는 21일 밤 12시까지 일주일간 지역내 42개소 목욕장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시행했으며, 유흥시설에 대한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15일부터 오는 29 밤 12시까지 14일간 지역내 유흥업소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또 15일 오전 지난달 26일부터 3월14일까지 지역내 유흥주점·단란주점·노래연습장 영업주와 종사자·이용자를 비롯해 옥포지역 오또네포차 이용자에 대해 거제시체육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할 것을 재난문자로 발송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목욕장·유흥시설 등 2개 업종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이라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는 집단감염 최소화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로, 방역수칙을 준수해주기 바란다”며 “이를 위반할 시 관련법에 의거 행정처분 및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오는 28일까지 2주간 연장된다. 다만 직계가족과 결혼식 상견례·영유아가 있는 모임의 경우 8인까지 허용된다.

거제지역 15일 현재 누적 확진자는 총 297명이고, 입원 중인 확진자는 35명, 퇴원은 26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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