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전 11시 이후 19일 오전까지 거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명 발생했다.

모두 지역감염자로서 유흥업소 관련 3명, 확진자 접촉 3명, 감염경로 조사 중 6명이다. 접촉자 및 이동동선에 대한 심층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거제시는 공개가 필요한 동선에 대해서는 재난문자·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시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위급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19일 0시부터 오는 28일 24시까지 10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미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유흥시설(유흥·단란·감성주점 및 콜라텍·헌팅포차) 5종과 목욕장업 외에 노래연습장에 대해서도 영업이 금지됐다.

또 식당·카페는 오후 10시부터 익일 5시까지 포장·배달만 가능하며, PC방·공연장·영화관 등에서 모든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다.

종교시설의 경우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에 한해 좌석 수 20% 이내로 집합이 제한되며, 시설 주관의 모임이나 식사 제공은 금지된다.

거제시는 “강화된 방역 조치에 따라 일상과 생업에 불편이 초래되지만 외부활동과 이동, 외부접촉을 최소화 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필수적인 방역 조치에 불응하거나 방해하는 행위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2월26일부터 3월14일까지 지역 내 유흥·단란주점이나 노래연습장을 이용한 영업주 및 종사자들은 익명검사(전화번호)가 가능하다며 거제시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18일 발생한 확진자와 관련 현재 지역내 5개 선별진료소에서 총 3700여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양성 12명·음성 619명·그 외 검사를 진행중이다.

특히 조선소 종사자 확진에 따라 18일 관련자 1200명이 검사를 마쳤으며, 19일 조선소 내 동선노출자(식당·샤워장) 2500명에 대한 검사가 예정돼 있다. 해당자는 지역내 5개소 선별진료소(거제시체육관·옥포1동 수변공원·대우병원·거붕백병원·맑은샘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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