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가 일회용품 플라스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 생활에 편의를 제공하지만 환경에는 치명적이다. 일회용품의 두 얼굴이다. 각 나라별로 지자체별로 방안을 마련한다고 하지만 과연 쉬울까... 정책이 아니라 사람이 움직여야 한다.● 커피숍에서 '누가 어떻게 사용했을지 모른다'는 의심으로 머그컵 대신 일회용컵을 원한다는 고객들이 있다. 믿고 살자. 그 순간부터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하는 것이다.
● 전국에서 지역언론들이 눈을 뜨기 시작할 무렵인 1989년에 전국에서도 두번째로 거제신문이 창간됐다. 이는 우리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자랑할만한 일이다. 언론을 등지고는 그 지역이 성장할 수 없다. 앞으로의 30년도 기대된다.● 30년의 세월동안 많은 사람들이 거제신문을 거쳐 갔을 것이다. 그들이 계속 언론에 종사할 수도 있고 다른 일을 찾아 떠났을 수도 있다. 거제신문을 비롯한 모든 언론인들이 미래를 생각한다면 '언론의 역할과 정신'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다.
● '소통' 좋은 말이다. 여기저기 너도나도 '소통'을 얘기한다. 그러나 누구와 소통을 하겠다는 말인가. 거제시민 아니면 국민들과? 나이 많고 기계에 어두운 거제시민은 그럼 누구와 어떻게 소통해야 하나? 하나만을 생각한 '일방적인 소통'일 뿐이다.● '소통'이 '먹통'되는 것은 한 순간이다. 온라인의 시민소리를 무시하라는 게 아니다. 온·오프라인에서 모든 시민들의 소리를 같이 들어야 진정한 거제시민과의 소통을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 CCTV 관제센터가 생길 때 사생활 침해문제로 말이 많았다. 그때도 사생활 보다는 방범에 더 초점이 맞춰지면서 도로 곳곳에 방범 카메라가 생겼다. 이로 얼마만큼의 범죄예방 효과가 있는지와 사생활이 노출됐는지 한 번쯤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방범 카메라 설치는 그야말로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문제다. 어느 한 쪽에 초점을 맞추면 나머지 한 쪽에서 꼭 문제를 삼는다. 하루 빨리 관련 법 제정이 필요하다.
● 지역 경기불황으로 계속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대우·삼성조선 인원감축으로 직장을 잃은 근로자들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결혼을 하려고 하겠는가? 내게 직장이 있고 생활이 안정적일 때 대부분 결혼을 생각할텐데…. 아쉬울 뿐이다.● 거제인구도 줄고 혼인율도 감소한다니, 결혼을 해야 아이도 낳고 인구도 늘고 할 텐데…. 그렇다고 지역경기만 회복되면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될까? 지금부터라도 꼼꼼하게 정책을 세워야 한다.
●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때는 만조와 겹치면서 바닷물이 범람해 고현·장평·중곡 일부지역이 물에 잠겼었다. 올해는 고현항 배수펌프시설을 가동한다고 하니 예전과 같은 그런 일이 제발 없기를…● 예전에 옛 신현읍 일부 지역들이 물에 잠기면서 도로에서 물고기까지 잡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졌다. 언제 또다시 그런 일이 발생할지 몰라 불안하다. 재해없는 안전한 거제가 되길 바란다.
● 추경 541억 조기집행으로 거제 지역경기가 살아났으면 합니다. 이미 예전의 조선 활황기 시대로는 갈 수 없겠지만, 새로운 시장이 들어선 만큼 거제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 지역경기에도 행복한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습니다.● 거제는 너무 조선경기에만 매달려 있어요. 지역 곳곳에서 진행중인 사업의 조기 집행으로 조선 분야만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거제경기가 움직였으면 해요. 살아 움직이는 거제를 희망합니다.
● 거제에서도 민주당 바람이 불었다. 문재인-김경수-변광용 라인으로 묶어 얘기들을 하는데 거제에서도 이에 따른 기대를 해도 될까? 새로운 시장으로 새롭게 거제가 변하길 기대한다.● 변광용 당선인이 당장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시민들과의 소통으로 문제를 하나 하나씩 풀어간다면 더 나은 거제미래를 기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변광용 거제시장 당선인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 6.13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와 시장·군수 선거는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아 있는 반면, 경남교육감은 누가 나왔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아이들의 백년지대계를 이끌어 갈 교육감을 뽑는 선거인데, 지금이라도 꼼꼼히 살펴보아 되지 않을까. 쭈~욱.● 교육감 후보들 사이에서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서로 단일화 한다는 말이 계속 나왔었다. 교육을 놓고 진보와 보수로 나뉘는 것 은 도대체 누구 발상인지…. 교육도 정치오염 수준 아닌가?
● 6·1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고 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마감결과 경남도지사·거제시장·도의원 3개 선거구 경쟁률이 똑같이 각각 3:1…. 2명의 정당은 뻔할테고, 그러면 나머지 한 명이 키를 쥐는 셈인가?● 경남지사·교육감·거제시장·도·시의원 출마자의 절반이 전과가 있다고 한다. 물론 여러 종류의 전과도 있을 수 있겠지만, 선거출마를 준비했다면 좀 자기관리를 하지…아님 출마를 하지 말던가.
● 관광객 유치를 위한다는 유치 명분에도 불구하고 특혜시비에 휘말렸던 거제 한화리조트 준공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기반시설인 진입도로 개설은 '하세월'이라고….● 리조트가 개장하면 몰려드는 관광객들과 주민불편은 불을 보듯 뻔한데도 거제시는 그동안 도로부지 확보 예산도 제대로 마련하지 못했다고 한다. 교통체증 일어나면 관광객이 다시 거제를 찾지 않는 것은 아이들도 알 텐데, 거제시는 왜 모를까
● 거제모노레일이 운행을 시작한 지 1개월여 만에 사고가 발생했다. 전 거제시장 퇴임 전 서둘러 준공식 등 여러 차례 치르려다 보니 안전은 제대로 못 챙겼나보지?● 개통 2개월 만에 탑승객 2만명이 몰려 대박을 예감하는 거제 모노레일 홍보에 열을 올린 거제개발공사. 보도자료 배포 직후 사고가 발생해 홍보는 제대로 됐겠네. 그러게 뭐라 했어. 졸속이 눈에 보였다니까~
● 20조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이 미국의 풍력발전 사업에 손을 댔다가 수천억원을 손해 볼 처지에 있지만, 책임지는 경영진은 없다고 한다. 그러니까 난파선이 되고, 불쌍한 노동자만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거리지. 선장 잘 만나야 돼.● 대우조선이 2009년 美 풍력발전기업을 인수 이후 부채만 수천억원. 결국 매각결정을 내렸다고. 도대체 대우조선 경영진은 9년 동안 뭘 했데. 근로자들 피 빨아 먹으며 고액연봉만 축냈나?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경선이 마무리되면서 거제시장 선거 대진표가 나왔다. 본선에서는 여야후보가 정책대결로 승부 하실거죠?● 민주당 변광용 후보가 경선서 승리하자, 일찌감치 공천을 받아 기다리던 한국당 서일준 후보선대본에서 논평을 통해 축하·위로와 함께 민주당 경선과정의 파열음을 지적했다고…선거에서 남의 당 집안싸움은 박수칠 일 아닌가?
● 관광버스 대절해 등산 간다고 해서 따라가 밥 한 번 잘못 얻어먹었다가는 선거법에 걸려 10배 이상 50배 이하 과태료를 받는다고 한다. 이제는 선거 관련 아니라는 확약서 받고 놀러가야 하겠네~● 선거법 위반 적발 사례를 보면 산악회 모임이 많다고 한다. 이제 산에 데리고 가서 선거법 위반하면 산을 더럽히고 모욕하는 행위여서 자연훼손 혐의도 적용하면 좋을 듯~
● 거제시가 능포동 수변공원 1900평의 상업용지를 매각할 예정인 가운데 주변 주민들이 매각반대 공동대책위까지 구성하고 강력반대한다고 한다. 없는 땅도 사들여 시민공원 만드는 판국에 제발 있는 땅도 팔아먹는 시정은 그만 하시지…● 주빈들의 반발이 거센데도 거제시는 권민호 전 시장의 정책이어서 꿈쩍하지 않는다고 한다. 새로 선출된 시장이 팔지 말라면 안 팔겠지? 땅 장사 안하는 시장이 당선돼야 할 텐데~
● 거제시가 6년만에 경관계획 재정비를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었다고 한다. 그동안 여러 곳에서 특혜의혹 개발허가 등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 '특혜'도 재정비해야 하는 것 아닌가?● 공청회에서 유행이나 시대에 좌우되지 않는 경관디자인 필요성이 제기 됐다고 하는데…그렇다면 개발허가를 내주지 않고 천혜경관 그대로 보전을 하는 게 최고.
● 거제지역 아파트 미분양 사태가 한계점을 넘어 집값이 폭락하고 있는 상태에서도 6곳 6596세대 건립이 추진 중이라고? 이러다 조선왕국 거제가 아파트 왕국으로 바뀔라.● 건축 후 미분양 아파트 2000세대, 건립중인 아파트 5279세대, 추진중인 아파트가 6596세대에 달한다고 한다. 거제 인구를 생각해야지. 집 값은 내려가겠네~.
● 바닷가에 있는 해상콘도가 사기도박장으로 변질되다 살인미수사건까지 발생했다는데, 계속 감시가 되지 않으면 '무법 콘도'가 될 판.● 사기도박 유인 피의자가 여기에 꼬인 피해자를 둔기로 내리친 순간, 피해자 부인에게 온 전화 때문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났고 5000만원도 뺏기지 않았다고…. 그래서 남자는 부인에게 항상 잘해야 '자다가도 떡을 얻어 먹지'.
● 대우·삼성조선 수주에 잇따라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고 한다. 아무리 엄동설한이 몰아쳐도 어김없이 봄은 온다고 했던가. 이번 호기 놓치지 말고 제발 거제 경제 일으켜 주기를….● 대우조선 발주 성공과 지난해 흑자는 공적자금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내건 자구책과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 또 방만경영 하지 말고 실직 노동자부터 원상복귀 시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