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김천KTX 건설사업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여부가 오는 29일 결정된다. 이 문제는 거제시민을 비롯한 서부경남 도민들의 오랜숙원이었다. 예타 면제 결정을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가 현실로 나타나길 기대한다.● 예타 면제가 확정되면 거제~김천KTX 건설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가덕도신공항 유치문제와 함께 거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로 여겨지고 있다.
● 학교폭력이 매년 증가하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가 운영 중이지만 폭력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협의회는 대책을 강구하고 싶어도 학교나 교육청으로부터 정보조차 제대로 얻지 못한다고 울상을 짓는다.● 1차적인 문제는 학교폭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학교에 책임이 있지만 구체적인 권한과 지위 없이 협의회를 구성해 활동하라는 법만 만든 교육당국이 문제여서 개선책이 필요하다.
● 해마다 유행하는 겨울 독감이 올해는 유독 기승을 부리며 시민들을 위협한다. 병원마다 독감환자가 넘쳐나고 일부 병원은 독감환자로 인해 입원실 구하기가 힘든 실정이라는 후문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인 독감은 일반 감기와 달리 매섭고 독해 방치하면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 한 번 걸렸다면 잘 낫지도 않고 몇일간 꼬박 고생해야하는 독감. 예방이 최선이다. 예방접종과 청결한 위생환경과 건강관리로 독감을 이겨내는 내자.
● 열심히 달려온 무술년을 뒤안길로 행운과 풍요·건강을 의미하는 희망찬 기해년 새해가 밝아온다. 연초에 계획했던 일 모두 이뤘는지, 슬프고 힘들었던 일은 지나가는 해에 묻어 훨훨 날려보내고 웃음 가득한 황금돼지해를 맞이하자.● 새해에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꿈들을 모두 이루시길 소망합니다. 다소 암울했던 거제경제가 다시 활력 넘치고 건강과 행복, 따뜻한 사랑이 넘치는 기해년 새해 되소서!
● 고현천 상습침수를 막기 위해 경남도에서 하천기본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피해를 겪어왔던 주민들에겐 희소식인 만큼 기대가 크다.● 고현천 위로 교량 7곳도 재가설 한다니 아무쪼록 안전하고 주변경관과 어우러진 조형물이 들어서길…. 한 번 짓고나면 다시 물릴 수 없다. 처음 계획부터 최대한 잘하자.
● '안전띠는 생명선'이라고 하면서 지금까지 우리는 앞 좌석에만 안전벨트를 매도록 했다.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 반길만한 일이다. 똑같은 생명이고 중하지 않은 목숨이 없다. 또한 누가 내 목숨을 지켜주지도 않는다. 자신이 알아서 잘 매도록 하자.● '안전벨트 착용' 단속이 시작됐다. 안 매면 3만원, 13세 미만은 6만원이다. 이는 무조건 운전자의 몫이다. 운전자가 단속해야 한다.
● 공약의 수가 많다고 잘하는 지도자는 아니다. 어떤 사업을 몇 개 펼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직 거제를 위해, 오직 거제시민을 위한' 사업만이 잘하는 공약일 것이다. 공약 수에 집착하기 보다는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사업을 하기 바란다.● 이번 거제시장의 공약이 모두 이행된다면 거제는 아주 '살기좋은 도시'가 될 것이다. 이는 시민 모두 바라고 기대하는 것으로 '얼렁뚱땅'을 뺀 '믿음·신뢰'가 첨가된 건강한 약속이길 바란다.
● 거제발전을 위해 머물러 있는 것보다는 무엇이든지 움직이는 게 낫다. 하지만 실속 없는 움직임은 행정에 대한 거제시민의 불신만을 키울 뿐이다. 변광용 시장도 내년에 투자유치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하는데 부디 실속 있는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 거제에 투자를 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단지 땅만 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천혜의 자연경관과 거제의 내일을 팔아야 가능하다. 이를 얼마나 잘 파느냐에 따라 유능한 지도자로 등극하지 않을까….
● 25년 가까이 거제에서 정치생활을 한 권민호 전 거제시장이 이번에는 '경남 정치1번지'라고 일컬어지는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에 도전한다고 한다. 같은 거제사람으로서 권민호 전 시장의 선전을 기대한다.● 권 전 시장이 시장을 역임할 당시 산림훼손이나 개발사업에만 집중한 경향이 많다. 부디 경남에서는 개발사업 보다는 자연친화적이고 노동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정치를 하길…
● 거제는 '젊은 도시'라고 일컬어진다. 대우·삼성조선이라는 대형 조선소 덕분에 많은 청·장년층들이 유입됐다. 이 젊음을 유지하고 거제를 위해서라도 조선산업이 살아야 한다. 산업이 살아있는 지역에는 사람들이 몰리게 돼있다.● 도시소멸위험 조사에서 지역 5개 동이 전국에서도 가장 건강한 동으로 나타났다고 하니 축하할 일이다. 하지만 일부 면지역은 소멸 고위험지역이라니 이에 대한 대책도 꼭 있어야겠다.
● 지역 곳곳에서 학교 통학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우리는 흔히 '학생들은 미래의 자산'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 자산들의 안전에 대해서는 '강 건너 불구경' 식이다. 내 자식의 일이 아니라 하더라도 우리의 미래를 위해 통학로 문제는 해결돼야 한다.● 40·50대들은 예전 자신들이 걸어서 학교다닐 때를 자주 말한다. 하지만 지금은 환경이 다르다. 그때는 지금처럼 차들이 많지 않아 훨씬 안전했다. 환경이 변하는 만큼 생각도 변해야 한다.
● '시민의 눈'이 무서운 세상이다. 여기에 첨단기기와 시스템이 힘을 보탠다. 작은 잘못이나 실수도 바로 신고되거나 고발된다. 이는 바른 사회로 가는 길일 수도 있고 불신을 조장할 수도 있다. 모든 행위에는 '배려'가 우선시 돼야 올바른 사회가 될 것이다.● 올해 장애인주차장에 불법 주차에 대한 신고로 거제시 과태료 징수액이 1억이 넘는다고 한다. 그만큼 장애인주차장에 불법주차를 많이 한다는 소리다. '나만 편하면 된다'는 생각은 제발 버리자.
● 농부들에게 농산물은 말 그대로 '자식같은' 것이다. 비가 오면 비를 맞으며, 바람이 불면 바람을 피하도록 농산물에 모든 정성을 들인다. 그렇게 애지중지로 키워놓은 농산물을 훔쳐가는 건 자식을 훔쳐가는 것이다. 자식 잃은 심정을 한 번 생각해보라.●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고 했다. 그냥 보여서, 한두 개 쯤이야…라고 생각하고 이 사람, 저 사람들이 가져가다 보면 그것들이 모여 농부들의 전부가 된다. 작은 것도 도둑질이다.
● 조선산업 침체로 '관광거제'를 활성화 해야 한다고 거제 전역에서 외치고 있지만 정작 관광거제를 위한 준비는 전무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관광지 발굴보다 거제를 다녀왔다는 '작은 표시'가 더 거제를 알리는 일이지 않을까?● 거제멸치나 통영멸치나 한려수도에서 잡히는 멸치다. 바다에 선을 그어놓지 않는 한 똑같다. 하지만 이것을 포장하고 홍보하는 것은 거제시의 몫이다. 거제는 제 몫도 못 챙기는 바보….
● 여러 민원이 제기됐던 공영주차장 운영이 이번에 바뀔 운영제도로 주차관리원과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이길 바란다.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자동차이니만큼 이를 관리하는 이들의 안전도 시민들이 함께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 만약 한 가족이 개인별로 시와 계약을 한다면 이건 1인 기업화가 아닌 가족경영이 될 수도 있지 않은가? 1인 기업화도 방지하고 편법 계약도 방지하기 위한 세부적인 지침이 필요해 보인다.
● 둥근 보름달이 온 세상을 환히 비추는 한가위가 다가온다. 보름달이 모든 이들에게 풍요로움과 행복을 전해 골고루 전해주기 바란다. 힘든 여름을 보내고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계절. 모두의 마음도 넉넉하길 빈다.● 자식·부모님·가족·고향…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말이다. 어려운 지역경기와 실업 등으로 서로 힘겨웠던 시간을 내려놓고 푸근한 이들과 만나 서로 따뜻한 말과 위로로 힘을 얻고 격려하기 바란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길….'
● 거제지역은 시장은 민주당이고 국회의원은 한국당이다. 서로 손잡고 거제를 이끌어야 할 최고 책임자들끼리 아직까지 얼굴 한번 마주치지 않았다는 것에 놀라울 뿐이다. 다른지역은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당을 떠나 서로 힘을 합쳐 움직인다는데…. ● '적과의 동침'이라는 말도 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것'은 하수들이나 하는 짓이다. 거제시민들에 의해 뽑힌 사람들이 왜 거제시민 눈치를 보지 않는가? 서로 힘을 합쳐 거제를 돌보라.
● 거제시를 이끄는 핵심 리더들의 소통·공감 토론회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고 한다. 거제를 가장 잘 아는 실과장들의 현실에 맞는 의견들로 개인·집단의 이익이 아닌 오로지 거제발전만을 위한다면 거제시민들의 삶의질이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아무리 소통 토론회가 활성화 되고 자주 열려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면 '말짱 꽝'이다. 탁상토론과 시민들의 실생활은 다르다. 그러니 시민들의 가려운 데를 먼저 긁어줘야 한다.
●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 추진이 '된다' '안된다'며 설왕설래만 하고 있다. 덩달아 거제시민들도 웃었다가 말았다가 하는 중이다. 한두푼 드는 사업이 아니니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거제 입장에서야 하루빨리 거제 연장으로 착공이 되길 바란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정식 명칭이 거제∼김건 간 KTX로 확정돼야 시민들의 마음이 한숨 놓일 수 있을 듯하다. 앞으로 KTX 건설로 거제가 물류중심 국제도시로 성장하기를 기대해본다.
● 사람들은 자기 마을로 혐오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극도로 반대한다. 그러면서 자기마을만 아니면 사회에 필요한 시설이니 들어서야 한다고 한다. 그럼 그 시설들이 들어선 지역은 어떻게 해야 하나? 방관이 아닌 시 차원의 배려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지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들어섰다면 사업자들은 당연히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배짱이 아닌 조금 더 신경쓰고 주민들께 고마운 마음으로 사업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