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환 의원-제118회 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김두환 의원은 마전동과 장승포동의 통·폐합과 관련, 주민들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해 장기적인 측면에서 검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5일 제118회 거제시의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거제시가 행정안전부의 조직개편 지침에 따라 동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와 같은 억지 추진으로는 행정비용의 절감보다 더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행정안전부의 동 통·폐합 지침에는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지자체 자율적으로 추진토록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조사가 선행되고 있지 못하다”면서 “표본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화나 면접조사 등을 실시해 주민 의견파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예산의 불이익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주민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동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자발적 동기를 잃지 않는 것”이라면서 “밀어부치기식 통·폐합은 주민 정체성을 훼손해 거제시발전의 동력을 잃을 수 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지역특성이 다른 지역을 통합해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행정의 비효율은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거제시 조직과 공무원 수를 축소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동에 근무하는 공무원 수를 인구 및 지역에 따라 적절히 조정, 행정 효율성과 조직 축소라는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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