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사회인야구 거제리그…최용수 노련한 피칭으로 10-6 승, 5위로 도약

리그 초반 연승을 이어가다 여름 무더위에 지쳐 연패에 빠졌던 백병원 헐레벌떡이 토요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던 볼락에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진출에 파란불을 밝혔다.

당초 볼락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으나 헐레벌떡의 투수 최용수는 강약조절을 이용한 노련한 피칭으로 6이닝을 완투하며 팀이 10-6으로 승리하는데 버팀목이 됐다.

헐레벌떡의 강언호는 홈런 포함 4안타를 몰아쳤으며 이강민 역시 2안타를 터트리며 감초 같은 역할을 소화했다. 시즌중반 4연패를 당하며 위기에 몰렸던 헐레벌떡은 이로서 6승5패를 기록, 토요리그 5위에 올라서게 됐다.

야베스는 포세이돈을 13대8로 제압했다. 양팀 간의 1차전에서 한 점 차로 패했던 포세이돈은 야베스의 에이스 장철수를 조기강판 시키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장철수를 구원한 김상한을 공략하는데는 실패하고 말았다.

토요리그 ‘닥터K’ 옥형수와 좌완 에이스 신동렬까지 투입하는 초강수를 던졌던 포세이돈이었지만, 팀의 주포이며 유격수로 맹활약중인 고영준의 결장이 못내 아쉬운 경기가 되고 말았다.

한편 남은 두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진출에 진출할 수 있는 양지는 2회초 공격에서 대거 9득점하며 화이트헬멧을 14-7로 물리쳤다.

이 경기에서 양지 3루수 김명식은 생애 첫 4안타 경기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고, 화이트헬멧은 에이스 김성명이 어깨 부상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해 양지의 타선을 막을 수가 없었다.

일요일에 펼쳐진 2부리그와 3부리그에서는 우천으로 인해 한 경기씩만 벌어졌는데 두 경기모두 팽팽한 승부 속에 말 공격팀이 역전하는 순간 빗방울이 굵어지며 강우콜드 경기가 선언됐다.

2부리그 버팔로는 공수에서 맹활약한 김영인을 앞세워 은성을 5대2로 꺾었으며, 3부리그 샤크스와 에이스와의 대결에서는 양팀 선발투수 정성민과 김영균의 완투 맞대결이 관심을 모은 가운데 샤크스가 6-5로 승리했다.

이 경기의 승리투수가 된 정성민은 10승째를 기록하며 다승왕을 예약하게 됐다.

토요리그 백호는 카오스파이어와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8-16으로 승리했고, 폭풍은 이지스를 11-8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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