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백혈병으로 투병 중이던 초등학교 6학년 조민철군의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여기저기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1년 간 학급비를 모아온 학생, 헌혈증을 들고 온 교사, 바자회 수익금을 내놓으신 학부모, 시 낭송대회 상금을 기탁한 시낭송가 등 각계각층에서 도착한 따뜻한 마음이 있었기에 민철군은 수술을 무사히 받을 수 있었다. 그 후로 3년이 지난
거제대구수산물축제가 2년 만에 외포항에 다시 돌아왔다. 경상남도와 거제시, 수협중앙회가 후원하고 거제수협이 주관한 제8회 거제대구수산물축제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 간 외포항에서 열렸다.‘속까지 확 풀어주는 거제대구, 억수로 재미있는 외포바다 체험’이란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참여행사‧체험행사‧먹거리행사‧특별
고현천제방 붕괴의 본지 기사와 관련해 긴급 복구 공사가 시작됐다.시는 19일 고현천 제방 붕괴 보강 공사를 위해 고현천로 일부 구간의 차량통행을 통제하고 붕괴위험이 상존한 구간 45m의 석축 해체 및 보강공사를 실시했다. 곽인지 기자
거제대구(大口)를 손꼽아 기다리던 사람들은 한 해를 거른 만큼 기대 또한 크다. 거제대구수산물 축제 준비에 바쁜 외포지역 어민들도 대구잡이 조업에 여념이 없다. 지난 11월 예년을 웃도는 온화한 기온이 지속되면서 어획량이 주춤했지만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자 조업에 활기를 띠고 있다.거제수협 외포출장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1월부터 12월17일 현재까지 어
땀과 노력으로 힘차게 달려온 지역 체육인들이 모여 한 해를 결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거제시체육회(회장 권민호)는 지난 11일 한 해를 마무리하는 2014 거제시체육인의 밤 행사를 웨딩블랑에서 개최했다.거제시의회 반대식 의장과 김창규·옥영문 도의원, 옥삼수·진양민 시의원 등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행사
고현천제방의 일부가 붕괴돼 시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지난 15일 오전 간조기에 고현천 제방 일부가 붕괴된 채 그대로 드러났다. 신현제1교와 고현 주공 인근의 고현로13길 아래로 둑을 쌓은 석축 일부가 무너지고 안의 토사가 유실돼 폭 2m, 깊이 50cm 정도의 공간이 생겼다. 또 난간 지지대 및 석축 여기저기에도 심한 균열이 발견됐다. 특히 고현천의
경남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은 경남교육삼락회거제지회 김백훈 지회장(사진)이 제36회 경남교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경남교육상은 경남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을 치하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올해는 5명이 선정됐다. 거제교육지원청 관계자에 따르면 34년간 교사·교육연구사·교감·교장으로 근무하면서 학교경영·교
눈먼 돈, 없어지기 전에 써야하는 돈, 바로 국민이 낸 세금이다. 시민이 낸 세금은 어디로 흘러들어가고 있는가. 연말만 되면 파헤쳐지는 도로를 생각하면 답은 쉽게 나온다. 지난 달 거제시는 거제시의회의 본회의실 의자 16개를 교체했고 일부 의원은 개인적인 일정으로 취소했던 해외연수를 뒤늦게 다녀왔다. 제7대 시의회가 구성되고 23년 만에 본회의장의 의원용
2014 울림콘서트 결산 고현·하늘빛 지역아동센터 후원의 밤이 지난 9일 양정동 울림터에서 열렸다. 매월 둘째주 화요일에 열리는 울림콘서트는 끼와 재능을 지닌 작은 동호회가 설 무대가 없는 것을 안타까워한 김정운 목사가 울림터라는 작은 카페에 무대를 만들면서 시작됐다. 7회를 맞는 이날 콘서트는 한 해를 마감하며 지역아동센터 후원의 밤으로 꾸려
2014년 4월16일 그리고 11월18일. 세월호사고범정부대책본부는 꾸려진 지 216일 만에 해체됐다. 세월호 수색현장 제일선에서 잠수부로 수중 수색활동을 펼치고 지난달 12일 복귀한 거제소방서 김정동 소방장을 만나 자세한 현장상황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경남도에서 팽목항으로 파견된 소방대원 두 명 가운데 한 명인 김 소방장은 1995년 경남소방구조 특채
지역 봉사단체와 연계해 다양한 의료서비스 제공
5일 오전 칠천도 동쪽 1.1km 해상에서 1.4t급 주낙배의 선장이 실종됐다. 오전 6시 47분 마을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고 창원해양경찰의 출동으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도착해 선박을 발견했을 당시 작업등과 엔진이 켜져 있는 것으로 볼 때 어구 투망 작업을 하고 있었던 중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사고 당시 초속은 0
다짜고짜 시비 폭언·폭행 많아인력 부족에다 인격 모욕까지지난 3일 새벽 1시를 넘긴 신현지구대. 순찰차 내비게이션에 '콜'이 뜬다. 고현동 차로주변에 취객이 누워 있다는 제보가 들어온 것이다. 마침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은 현장으로 달려간다. 영하를 밑도는 한파가 몰려온 이날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 두 명은 안전한 귀가를 위해 취객을 깨워 신원
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김홍곤)은 지난달 27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16조에 따라 2015년도 공립초등학교 통학구역을 확정 공고했다.주요내용은 내년 3월1일 내곡초등학교와 거제상동초등학교의 개교에 따른 아주초등학교와 삼룡초등학교의 통학구역 조정과 중곡초등학교, 칠천초등학교 통학구역 조정 등이다.아주초등학교는 아주동1~2통·3통 일
연말연시를 맞아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인, 장애인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하는 훈훈한 자리가 마련됐다.경남지체장애인협회거제시지회(회장 손복식)는 지난 2일 상문동주민센터에서 후원인, 자원봉사자,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후원인·자원봉사자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개회식, 감사패·장학금 수여, 후원물품전달 및
거제면건강위원회(위원장 진양민)는 지난달 28일 거제농협에서 건강토론회 및 강연회를 개최했다. 거제면건강위원회는 거제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인 거제면 어르신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올바른 식습관 및 운동을 장려해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2010년 출범했다. 위원회는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사업을 진행하며 면민들에게 건강한 삶을 위한 올바른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천천히'를 외치며 정성스레 일일이 손으로 작품을 일궈낸 사람들이 있어 화제다.전통적인 방식으로 문양 하나하나 정성스레 칼로 새기며 한지공예품을 만들어 온 이들과 자투리 천을 이어붙여 큰 예술품을 만들어 퀼트작품 전시회를 연 이들을 만났다.정숙애 한지늘솜회 세 번째 한지공예전이 거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
오늘 오전 10시경 하청면 소재 A고등학교 유리온실에서 화재가 나 80평 온실 일부를 태운 후 30분 만에 진압됐다.화재 당시 유리온실은 원예과 3학년이 취업실습 중이어서 6개월간 사용하고 있지 않았으며 사람의 출입 흔적이 없던 밀폐된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재배되고 있었던 50종의 관엽식물이 피해를 입었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출동했을 당시 교사와
지난 24일 대명리조트에서 제19회 농업인의날 기념 한마음행사가 300여명의 농업인과 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식전행사는 행사장 입구에 품목별연구회 작품 및 거제 농특산물의 전시와 축하공연, 초청강의 순으로 진행됐다. 11시부터 진행된 기념행사에는 주요내빈소개 및 국민의례, 표창장 수여, 영상물 상영, 경품추첨 등이 이어졌다. 또 거제축협 김수용
거제면 해오름지역아동센터, 방과후돌봄교실로 관심 이끌어다양한 프로그램ㆍ참여도 확대…제2의 부모역할 톡톡히 해내11월 중순이지만 볕이 따뜻했던 어느 날. 담장을 넘긴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눈을 돌리니 오래된 교회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돌로 정성스레 쌓아올린 건물 외벽 일부는 검게 그을려 있었으며 지붕 위에 작은 십자가 하나가 교회의 소박함을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