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대길 복혜구족. 통도사 수안스님은 선화가(禪畵家)다. 선화는 선(禪)을 주제로 한 그림이다. 갑진년(甲辰年) 벽두에 올린 입춘첩에는 푸른 용(龍)이 복(福)과 지혜를 물고 나타났다.수안스님의 용은 무섭지도 강요도 없다. 어린이 만화영화에 나오는 아기공룡 둘리를 닮았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꿈과 희망이 숨어 있다. 동양학에서는 동쪽을 목(木)이요, 목은 푸른빛이니, 올해는 갑진년 푸른 청룡의 해이다. 거제의 주산(主山)이 계룡산이니 올해 거제는 다시 도약하는 희망찬 해가 될 것이다. 푸른 용의 기운을 업고서 말이다.@그림 : 수안스님 / 글 : 통도사 성보박물관장 진응스님
입춘대길 복혜구족. 통도사 수안스님은 선화가(禪畵家)다. 선화는 선(禪)을 주제로 한 그림이다. 갑진년(甲辰年) 벽두에 올린 입춘첩에는 푸른 용(龍)이 복(福)과 지혜를 물고 나타났다.수안스님의 용은 무섭지도 강요도 없다. 어린이 만화영화에 나오는 아기공룡 둘리를 닮았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꿈과 희망이 숨어 있다. 동양학에서는 동쪽을 목(木)이요, 목은 푸른빛이니, 올해는 갑진년 푸른 청룡의 해이다. 거제의 주산(主山)이 계룡산이니 올해 거제는 다시 도약하는 희망찬 해가 될 것이다. 푸른 용의 기운을 업고서 말이다.@그림 : 수안스님 / 글 : 통도사 성보박물관장 진응스님

갑진년 우리 최고의 명절 설을 맞아 세배 올립니다.

변함없이 거제신문에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시민 여러분과 독자·향인·후원자 여러분 과세(過歲) 안녕하십니까?

지난 35년 거제시민과 함께해 온 거제신문은 거제역사의 자긍심을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거제의 혼을 전하는 거제 유일의 종이신문이 되겠습니다. 정치에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편 가르기 정치판 속에서도 거제의 중심에 거제신문이 있겠습니다.

거제경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거제 주산인 계룡산의 정기를 받아 올 한해 거제시민들의 삶이 윤택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갑진년 한 해 거제에 희망찬 결실이 거제시민들의 가정에 가득하시길 기원드리며, '새해의 첫 기적'이라는 시로 설날 아침을 열었으면 합니다.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갑진년 새해는 거제시민들 모두가 어둠을 헤치며 누구 하나 낙오됨 없이 똑같은 출발점에서 함께 기적을 만드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거제신문과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과세 편안하시고 만복이 운집하는 2024년이 되십시오.

갑진년 설날 거제신문 대표 해강 김동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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