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온천은 상사병 빼고 웬만한 병은 다 고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예로부터 온천은 건강과 힐링을 위한 공간으로 알려져 조선시대 왕들의 요양처로 각광 받아왔다. 

하지만 요즘 온천은 일상에 지친 모든 이들이 피로한 몸을 풀기엔 그만인 곳이자 피부미인이 되기 위해선 놓치지 말아야 할 장소다. 

거제에는 실내온천·가족온천·릴렉스라운지·찜질방·수영장·피트니스·골프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건강복합 온천이 시민과 관광객이 발길을 끌고 있는 곳이 있다. 수양동에 위치한 '거제도해수보양온천'이다. 

거제도해수보양온천은 온천욕장 및 가족온천탕은 물론 바데풀·노천탕과 수영장, 50여종이 넘는 운동기구를 갖춘 헬스장과 14석 규모의 골프클럽 등이 있다. 

또 깊이 25m·수심 1.2~1.35m 6레인 규모의 실내 수영장의 물까지 온천수로 운영되고 있고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가족탕·스포츠마사지실·레스토랑·미용실·이용실 등 웬만한 편의시설은 다 갖춘 곳이다.

온천을 판가름하는 기준은 수온으로 법정 기준 온도인 25도 이상이어야 온천 허가를 받을 수 있다. 국내 온천의 평균 온도는 30.7도인데 이곳은 802m 깊숙한 지하 암반에서 솟아오른 33℃가 넘는 자연온천수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온천이라고 다 같은 물이 아니다. 좋은 온천은 성분부터 남다르다. 온천의 위치가 수질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데, 산 아래에 온천이 있으면 대개 광물질이 풍부하고, 바닷가에 있으면 나트륨 성분이 많을 확률이 높은데 이 온천의 주요성분은 약알칼리성 Ca(Na)-Cl형인 염화물광천온천(칼슘황산염천)이다. 

이에 따라 거제도해수보양온천은 지난 2018년 행정안전부가 국민보양온천(국내 제10호 국민보양온천)으로 지정됐다. 올해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1월 예뻐지는 여행지' 6선에 선정됐다. 

국민보양온천은 온도 및 시설이 해당기준에 적합하고 의학적 효능이 우수한 광물질이 일정량 이상 포함돼 건강증진 및 심신요양에 적합하다고 국가(행정안전부·경상남도·거제시)가 인정하는 온천(온천법 제9조)을 말한다. 

국민보양온천 인증은 일반 온천에 비해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야 하며, 국내 10개 온천이 보유하고 있다. 거제도해수보양온천은 온천수에 녹아 있는 각종 미네랄의 총량을 뜻하는 총용존고형물(TDS)이 1620㎎/ℓ 이상이고, 설비와 관리 기준을 충족한다. 

이 온천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휴식과 회복 효과의 끝판왕이다. 이곳 온천에 들어가면 온천수의 영양 성분이 피부에 흡수돼 온천수에 함유된 미네랄로 인해 건강한 피부와 미백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온천에서 차분하게 몸을 푸는 동안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잔잔한 물결 소리와 여유로운 분위기로 마음과 몸을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일상의 스트레스는 풀고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효과를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이는 온천이 몸의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 근육피로를 풀어주고 회복을 돕기 때문이다.

온천에서 힐링과 건강을 챙겼다면 거제도해수보양온천이 직접 운영하는 한방요리 전문점 '온기당'에서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