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옥포대첩기념축제 모습. @황채민 학생기자
2023 옥포대첩기념축제 모습. @황채민 학생기자

제61회 거제옥포대첩축제가 청소년들의 대거 참여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번 축제는 지역 청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는 체험거리가 풍성해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했다.

첫날인 16일 오후 7시30분 개막식과 함께 '출정 승리의 북을 울려라!'라는 개막공연이 있었다. 다음날인 17일에는 '도전! 옥포대첩 골든벨'과 전통무예시범·플래시몹·플라이보·마임·버블아트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왜군을 물리쳐라-물총축제'가 열려 한여름 후끈 달아오른 더위를 식히는데 좋았다.

또 경찰 선도차와 해군 군악대·의장대를 선두로 300여명의 승전행차 가장행렬이 진행됐다. 이 행렬에는 올해 처음으로 지역 9개 고등학교 이순신 역사 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승전행차에 참여한 A 학생은 "반장의 말을 듣고 어쩌다가 참가하게 됐다"며 "다른 학교 학생들도 많이 만나고 승전행차를 따라가면서 마주친 사람들과 얘기도 하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장행렬은 17일 오후 4시30분 진목초를 출발해 국산사거리와 옥포국제시장을 거쳐 옥포공영주차장에서 승전축하 퍼포먼스를 펼친 후 옥포수변공원에 도착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마지막날인 18일에는 옥포수변공원 하늘에서 대한민국 공군의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펼쳐졌다. 

이날 저녁에는 뮤지컬 옥포해전 '전설의 탄생'과 불꽃전투 재현이 옥포만을 화려하게 물들이며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축제기간 동안 청소년들의 문화체험을 위해 △청소년 뮤직 앤 댄스 콘테스트 △청소년과 함께하는 K팝 랜덤댄스 △이순신 장군의 의상체험 △임진왜란 무기체험 △거북선·판옥선 체험 △이순신 승전체험거리 △지역예술작가 작품 전시 '옥포대첩 예술의 거리' 등 다양한 즐길거리·볼거리가 마련돼 청소년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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