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제14대 대통령 취임
김영삼 제14대 대통령 취임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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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축제분위기, TV중계 보며 경건한 마음

거제도 마을마다 다채로운 경축행사
푸짐한 음식 장만, 성대한 축하잔치

<기성신문 제83호 1993년 2월 27일자 1면> 제14대 대통령 취임행사가 거행된 25일, 김영삼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도에는 축하용 애드벌룬이 높이뜨고 플래카드가 곳곳에 나붙었는가 하면 마을마다 농악 등 잔치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져 온통 축하무드에 휩싸였다.

특히 김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대계마을 76가구 3백11명의 주민들은 돼지 2마리와 푸짐한 음식을 장만, 축하잔치를 벌였으며 경남도는 공원 및 지방문화재를 무료로 개방하고 도내 전 가정에서는 일출 시부터 일몰까지 국기를 게양토록 하는 등 갖가지 축하행사가 펼쳐졌다.

#거제의 축하행사

거제군은 각 읍면 단위로 자체행사를 마련, 곳곳에서 농악경연 등을 펼치며 김영삼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대계마을은 23일부터 마을 대청소를 실시하고 차분히 취임 축하행사를 준비했으며 25일에는 외포 발전추진협의회(회장 김덕태)가 제작한 「경축 김영삼 대통령 취임」현수막 1매를 생가에 달았고 아침부터 몰리기 시작한 인파가 한데 어울려 꽹과리와 징을 울리며 축하잔치를 벌였다.

10시 정각 TV로 대통령취임 행사가 중계되자 생가에 모인 모든 사람들은 만세 3창과 함께 경건한 마음으로 식이 끝날 때까지 지켜보았으며 마을 옆 주차장에는 외포새마을부녀회(회장 배기대)가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차를 제공했다.

인근 외포마을에서는 2백50가구 8백85명의 주민들이 외포국민학교에 모여 미리 준비한 음식을 들며 40여명으로 구성된 농악팀과 함께 축하행사를 벌였으며 이들은 11시부터 마을을 선회하고 오후에는 소계마을을 거쳐 대계마을을 방문, 함께 어울려 축하행사를 펼쳤다.

또 소계마을 39가구 1백52명의 주민들도 10시부터 마을회관에서 축하잔치를 벌였으며 이수도 60호 2백40여명, 시방 68호 2백57명의 주민을 비롯, 흥남·서목·상포마을 주민들도 각기 마을회관에 모여 농악과 함께 취임 축하행사를 펼쳤으며 그 밖의 각 읍면도 자축행사를 마련, 종일토록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 장승포시

장승포동 주민들은 동네를 순회하며 축하행사를 펼쳤고 마전동·능포동·아주동·옥포1,2동 주민들도 자체농악단을 구성해 축하행사를 펼쳤다.

대우조선거제인연합회(회장 조규진)도 이날 오후 6시30분 대거련 사무실에서 자축 파티를 열었다.

이와 함께 거제도 곳곳에는 거제군번영회(회장 옥치학)와 건강동우회(회장 유상모) 그리고 신현동인회(회장 임상철)가 마련한 김영삼 대통령 취임 축하 플래카드가 걸렸으며 거제대교와 사곡삼거리에는 거제청년회의소(회장 강희종)와 거제중앙로타리클럽(회장 빈도군)이 설치한 취임축하 아치가, 그리고 고현만 매립지에는 경남고등학교 동문회와 고려개발(대표 이정우)이 띄운 취임축하 애드벌룬이 눈길을 끌며 축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 경상남도

이날 경남도는 경축 불꽃놀이 및 국악인, 무용인, 그리고 지방가수를 초청, 무대공연을 개최하고 도내 사회복지시설인 양로원, 고아원, 부녀복지시설, 장애인과 부랑인 수용시설, 나환자촌, 보훈가족마을 등에 대통령 취임일을 전후해 도지사 및 시장, 군수가 직접 방문, 격려키로 했다.

또한 취임식 당일 공원 및 지방문화재를 무료로 개방해 도민동참을 적극 유도하고 도내 전 가정에서는 일출시부터 일몰시까지 국기를 계양토록 하며 모든 행사는 검소하면서도 품위있게, 축하열기가 충만할 수 있도록 시군에 전달했다.

또 이날 일몰직후인 오후 6시부터는 창원시 중앙동 배수지에서 쏘아 올린 2백발의 축포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문민정부의 출범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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