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동부중 운동장서 축구 교류전 통해 우호증진 다짐

거제시축구협회(회장 김일배)와 창원시축구협회(회장 노명균)는 지난 24일 거제동부중학교(교장 김병옥) 운동장에서 협회간 친선교류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두 도시의 축구협회가 서로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응원차 경상남도축구협회 김명덕 전무이사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친선교류행사를 위해 거제시축구협회에서는 이원준·진양민 고문 등 임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창원시축구협회에서도 부회장 5명 등 임원 30여 명과 동부중학교 축구부 학부모 등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날씨 관계로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양측 협회 참가자들은 실내체육관에서 친선배구대회를 통해 몸을 푼 뒤 이어서 비가 내리는 속에서 본격 친선교류전인 축구경기를 진행했다.

양측 협회 임원들은 이날 승부를 가리기보다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점수에 신경쓰지 않고 경기를 즐겼다. 또 비가 내려 운동장이 미끄러워 다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했다. 경기를 마친 뒤에는 다과와 함께 저녁식사를 겸한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김일배 회장은 "지난 경남도 각 지역 축구협회장 모임에서 창원시축구협회장과 담소를 나누던 중 상호교류에 대해 서로 호감을 가지게 돼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됐다"면서 "본래 오늘 거제시축구협회 임원들과 하계 단합대회가 예정됐지만 귀한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협조해 준 거제시축구협회 임원에게 감사드리고 창원시축구협회 임원 여러분 모두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창원시축구협회 노명균 회장은 "거제시축구협회와 이렇게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고 서로 교류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오늘을 계기로 두 축구협회가 정기적으로 만나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덕담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2시부터 시작해 7시까지 진행됐으며 창원시축구협회 참석자들은 행사를 마치고 지역의 한 펜션에서 하루를 보낸 뒤 창원으로 돌아갔다.

한편 이날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거제시축구협회는 지역특산물인 멸치를 선물로 증정했으며 창원시축구협회는 창원시청 소속 축구선수들의 사인볼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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