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장관기 전국고교대회서 강호 금호고 물리치고 4강 진출했지만 아쉬운 패배

거제고등학교(교장 윤정업) 축구팀(감독 송재규)이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전통의 강호 금호고를 꺾는 등 승승장구하며 4강에 올랐지만 진주고에 져 우승의 꿈이 좌절됐다.

지난 29일 오전 10시부터 진주 모덕구장에서 진행된 진주고와의 4강전에서 거제고 축구팀은 열심히 싸웠지만 2대1로 석패했다. 진주고는 프로축구 경남FC가 지원하는 전국적 강팀으로 비록 거제고가 졌지만 선전했다는 평이다.

거제고는 이에 앞서 지난 26일 16강전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광주 금호고를 맞아 전반 3분 박연호(2학년) 선수가 프리킥을 골로 연결해 1대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도 팽팽한 대결이 진행된 가운데 종료 30초를 앞둔 인저리 타임에 한골을 허용해 1대1로 경기를 끝냈다.

이어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거제고는 5대4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8강 경기는 지난 27일 경남보건고를 상대로 압도적 경기를 펼친 결과 5대1로 승리하며 4강에 선착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반을 1대0으로 마친 거제고는 후반에 4골을 몰아치는 절정의 실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조별 편성에서 운이 없어 전국 최강을 다투는 금호고와 접전을 펼친데 이어 진주고와 결승을 다투다 결국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4강전 다른 조의 경기는 경남정보고와 울산학성고의 경기로 거제고가 속한 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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