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장 18곳 성업 중…3년 전 7곳에 비해 크게 증가
연간 이용객 1000명 이상…업계, 당분간 성장세 지속 예상

지난해 전국의 골프인구가 271만명에 달하는 등 골프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스크린골프장도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거제에서도 스크린골프장의 확산이 보편화되면서 경기침체를 아랑곳 않는 골프시장의 매출신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거제에서 운영되고 있는 스크린골프장은 H스크린골프, G스크린골프, D스크린골프 등 18곳으로 모두 고현동과 옥포동 등 도심지역에 집중돼 있다.

이는 지난 2010년 7곳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그만큼 스크린골프의 인기가 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거제시골프협회에 따르면 거제시의 골프인구는 1만여 명이며 이는 스크린골프장의 급속한 확산 덕분에 가능했다는 설명. 스크린골프장 관계자에 따르면 1년에 스크린골프장을 찾는 이용객은 1000명 가량이다. 이처럼 스크린골프장이 각광받는 이유로 스크린골프장 운영자들은 세 가지를 꼽고 있다.

필드에서 라운딩을 하는 것보다 가격부담이 적은데다 오락거리로 충분하며 친목 도모의 수단으로서도 활용가능하다는 것.

시민들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스크린골프장을 이용하게 된다는 입장이다.

스크린골프장을 자주 이용한다는 시민 김모(55·고현동) 씨는 "필드에서 골프를 치는 것보다 스크린골프장이 부담이 적어 이용하곤 한다"며 "실력과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오락거리로도 충분한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골프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이모(51·연초면) 씨도 "지인들과 즐기며 골프연습을 할 수 있는 곳은 스크린골프장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 스크린골프장 운영자는 이에 대해 "최근 스크린골프시장의 성장이 눈부시다"며 "골프인구의 증가 등 골프의 인기와 맞물려 당분간 성장세가 지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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