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수영축제 1만5000명 ‘성황’…부대행사와 나눔행사로 다채로워

거제지역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한 '제9회 거제도국제펭귄수영축제'가 지난 1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덕포해수욕장에서 열린 이 축제에는 전 세계 14개국에서 참가한 외국인과 내국인, 시민 등 1만5000여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바다수영이다.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는 추운 날씨에도 1,000여명의 참가자들은 일제히 바다에 뛰어들어 겨울바다의 정취를 만끽했다.

꿋꿋이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기념메달이 증정됐고 참가자들은 이후 백사장에 그물을 치고 풀어놓은 700마리의 광어를 맨손으로 잡는 '황금 광어를 잡아라' 행사에도 참여했다.

이밖에도 맨손 붕장어 릴레이, 백사장 펭귄 보물찾기, 콜라 빨리 마시기, 2인3각 펭귄 달리기, 펭귄축제 사진 전시회, 새해소망풍선 나눠주기 등의 각종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돼 흥겨움을 더했다.

굴 떡국과 복계란 나눔 코너, 유자차·커피코너, 외국인 스낵코너, 향토음식점 코너 등 다채로운 나눔행사는 축제를 찾은 이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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