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운면 - 일운축구클럽

건강한 육체에서 건강한 정신, 건강한 사회가 만들어진다는 믿음으로 매 주말 운동장을 누비는 일운축구클럽(회장 최재용) 회원들, 건강한 일운 건설의 파수꾼들로 15년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바로 이런 축구클럽이다.

일운축구클럽은 지난 95년 초대 김봉윤 회장을 비롯해 26명의 일운면 청년들이 모여 일운백구조기회란 이름으로 창립했다. 이후 일운축구클럽은 일운의 미래를 열어가는 산실로 자리매김 해오고 있다.

이어 옥영한 2대 회장과 류호평 3대 회장이 초석을 다지면서 남인택 회장 때에는 거제시 생활체육대회 3위 2회, 삼성중공업배 축구대회 3위 2회 등 열악한 운동환경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내면서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지난 2001년 20-30대 회원을 주축으로 한 불스조기회가 결성됐고 2005년  일운백구축구회와 불스축구회가 통합, 일운축구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 했다.

일운축구클럽은 이듬해인 2006년 4월 본회 창립행사를 갖고 통영을 비롯한 인근 지역 축구클럽을 초청해 창립행사 겸 친선 대회를 주최하는 전통을 만들었다.

새로 통합·정비된 일운축구클럽의 활약은 눈부셨다. 통합후 첫 공식대회인 거제컵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2005년과 2006년 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에서는 2년 연속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이후 거제시 생활체육회가 주관하는 한마음리그에서도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일운축구클럽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일운축구클럽은 아무리 어려움이 많아도 일운의 명예가 걸린 각종 체육행사라면 자비를 털어서라도 참가하는 성실한 자세로 타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기도 했다.

특히 일운축구클럽 회원들은 대부분이 의용소방대, 청년회, 번영회 등에 소속돼 있어 지역봉사의 자랑스런 전통을 잇고 지역의 젊은이로서 일운 사회발전에 대한 소임을 다하는 모임으로 정평이 나있다.

또 일운축구클럽은 30여개가 넘는 거제지역 축구 클럽 중 유일하게 프로나 아마추어 선수출신이 없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늘 자신의 건강을 돌보기 위한 아마추어 수준을 뛰어넘는 실력으로 일운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는 일운의 전령사로 축구장을 누비고 있다.

최근 면단위 인구의 감소 등으로 축구 동호인들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일운축구클럽은 오히려 20대 신입회원의 입단으로 새로운 전력이 보강되면서 앞으로 꾸준한 상위권 도약을 꿈꾸고 있다.

특히 최재용(42) 일운축구클럽 회장의 노력이 돋보인다. 지난 2007년 축구심판 3급 자격을 획득하기도 한 최회장은 회장이라는 직위에도 아랑곳 않고 모든일에 솔선수범하고 있어 회원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열악한 재정여건과 적은 인력조건 등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용기와 지혜로 이를 잘 극복하는 리드십을 발휘하고 있다. 일운축구클럽이 명문 축구클럽으로 뿌리내리게 된 것은 역대 회장들 및 회원들의 역할이 있었겠지만 최 회장의 역할 또한 컸던 것이다.

앞으로 일운축구클럽이 할 일은 더없이 많다고 한다. 꿈나무 육성을 위해 초·중등부에 축구부를 창설토록 지원하는 방안을 비롯 선진축구 발전의 기본인 잔디구장의 설치 등을 촉구하는 노력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을 위해 어떤 일에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일운축구클럽 회원들의 힘찬 발길과 외침은 일운을 깨우는 함성으로 울리고 있다.

■2009년도 일운축구클럽 명단
△고문-강현태 김기수 김남욱 김봉윤 류효평 옥영한 신용철 오정도 강지순 김병수 남인택 박경용 박추홍 변광룡 서재일 이강모 이시영 조문제 △직전회장-이종도 △회장-최재용 △부회장-홍성담 △사무국장-강재명 김영실 △감독-신경섭 △코치-김현찬 △감사-노병술 유상훈 △총무-이복열 △회원- 강덕규 김경보 김동수 김득남 김용석 김종하 김영권 김회춘 박민진 변장룡 배정태 서재경 염성웅 염지웅 우조인 유상규 이현철 이창현 이상진 이동석 이시호 임성근 오현종 윤성림 주성진 조수준 장재명 정권호 정운학 최상국 최찬열 최준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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