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테니스동호회

▲ 삼성중공업 테니스 동호회는 삼성중공업의 수많은 동호회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 동호회다.

“삼성테니스 동호회가 참가하는 경기는 그랜드슬램도 부럽지 않죠.”

삼성중공업 테니스동호회(회장 김대경) 회원들이 한 목소리를 내며 말한다. 어느 때고 코트에서 정다운 이와 한 판 경기를 하면 스트레스는 자연스레 날아간다.

78년 창단된 삼성 테니스동호회의 나이는 어느새 30년을 훌쩍 넘겼다. 역사와 전통 만큼 회원들의 우애와 단합이 독보적이다. 그만큼 삼성중공업 테니스동호회는 삼성중공업의 수많은 동호회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 동호회다. 200여명의 대규모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삼성중공업 테니스 동호회의 자랑.

더구나 화합이 잘 되며 가족적인 분위기와 친목에 관한 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다. 수십년간 유대감을 쌓아 왔기에 지금은 갖은 경조사 때도 함께 참여할 정도로 우애가 두텁다.

테니스는 남녀노소가 모두 어울릴 수 있는 운동이다. 경기중 신체의 충돌이나 접촉 없이 승부를 가릴 수 있어 기본기만 배운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보기드믄 스포츠다. 삼성중공업 테니스 동호회원들도 20대 초반부터 50-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를 잘 입증하고 있다. 

다양한 연령층 뿐만 아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선주감독관이나 기술고문으로 삼성중공업에 근무중인 외국인과 동호회원 가족들도 회원들과 함께 테니스를 즐기며 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더구나 삼성 내에 어느 테니스코트 보다 잘 정비된 코트가 6면이나 준비돼 있어 언제든 테니스를 즐길 수 있다. 삼성 테니스 코트는 전용범 코치와 회원들의 자발적인 활동으로 운영·관리된다.

그래서 코트에 대한 회원들의 자부심 또한 대단하다.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테니스코트는 회원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단합의 결과물. 임원진과 코치국에서 테니스코트의 정비 보수 유지를 책임지고 있지만 눈이나 비가 오면 누구랄 것도 없이 다들 나와서 테니스장을 정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테니스 동호회의 활동은 년중 쉼없이 이어진다. 달력에 빼곡히 적힌 월별 행사계획만 봐도 삼성중공업 테니스 동호회의 분주한 활동을 쉽게 알 수 있다.

전반기만 하더라도 조선소장배와 진주 진송배, 거제테니스 협회장배, 경남생체대회, 통영시장배, 거제클럽회장배, 중우회장배, 마산mbc배, 옥포클럽대회에 참가하고 후반기에는 영남지역 백구배, 진주르까프대회, 옥포연합대회, 삼성중공업동호회장배, 거제시체육회장배, 진주MBC배, 삼성중공업배대회, 옥포연합테니스대회 등 17회에 이르는 대회에 참가한다.

더구나 올해는 통영시 코트개장배에도 참가할 계획. 매년 9월 삼성중공업 봉사국과 함께 펼치는 추계봉사활동에도 참가할 계획이어서 여느 때보다 더 분주한 한해를 보낼 예정이다.

삼성테니스 동호회 수준과 실력에 맞춰 A·B·C조로 동호회 활동을 한다. 실력이 약한 초급자는 자연스레 고수에게 한 수 가르침을 받으며 실력을 쌓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테니스는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다. 누군가와 호흡을 맞추며 공을 따라 뛰어 다니다 보면 그 순간만큼은 일상의 걱정, 근심을 잊어버린다.

정원태 사무국장은 “더 바랄 것이 없는 동호회다. 사원들이 삼성중공업 테니스 동호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현재 회원들 가족들도 함께 동참하고 있지만 여성회원이 한 명밖에 없는 관계로 여성회원이 더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테니스장을 지날 때면  코트 너머로 톡톡 튀는 공소리가 생동감 있게 전해온다. 새봄의 향기처럼 삼성중공업 테니스 동호회 회원들의 웃음과 함성이 경기침체로 인한 어려운 사회 분위기까지 날려 버리는 듯하다.

■2009 삼성테니스동호회 임원진 명단
●회장 : 김대경  ●부회장 : 양구석  ●감사 : 이명환  ●사무국장 : 정원태  ●경기이사 : 김형태  ●고문위원 : 박영헌, 민경환, 곽종철, 이성웅  ●코치 : 이안호, 전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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