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옥포동 덕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제5회 거제도 국제펭귄 수영축제의 참가신청이 종료됐다.

지난 5일 펭귄수영축제위원회는 지난달 30일까지 내국인 신청자만 1,270명에 달했으며, 외국인은 년말 휴가로 1월8일까지 접수가 완료하도록 돼 있어 예년수준을 감안한다면 올해 참가자는 1,500여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참가자 1,340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 축제위원회는 참가기념품을 추가로 주문하기도 했다.거제도 펭권 수영축제는 우리나라의 3대 유사축제를 규모면에서 능가하고 세계 최대의 겨울 이벤트의 하나로 기록되게 됐다.

특히 방송사 파업사태에도 불구, 단일 행사임에도 전국의 대표적 예능프로의 취재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국내 뿐 아니라 지난해 아리랑 TV를 통해 32개국에 방송된 것을 계기로 올해도 방영될 예정이다.

추진위는 펭귄수영축제 붐을 조성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 준비는 물론 인터넷홍보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의 수영 동호회 등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가 하면 거제지역 곳곳을 누비는 거리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강현명 집행위원장은 “행사 당일 1,500여명의 수영참가자 뿐만이 아니라 1만여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의 불편사항을 해소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거제시민들의 배려심만 더해진다면 전국 최고의 행사가 될 것”라고 말했다.

김해연 대회장은 “거제도 펭귄수영축제는 옥포1·2동 주민들이 중심이 돼 추진되는 축제인 만큼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 참가자 모두의 것”이라며 “2,000여대의 주차장을 확보함은 물론 샤워장 정비와 굴 떡국 등의 먹을거리와 볼거리, 참여 거리를 추가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