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째를 맞는 거제대구축제가 ‘거제대구&수산물 축제’로 업그레이드 돼 거제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오는 13일부터 이틀 동안 장목면 외포항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바다의 귀족 대구의 귀환과 수산물의 향연’이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행사 규모와 다양성을 높였다.

이번 축제는 식전행사로 풍어제, 길놀이, 모듬북 공연 등이 준비돼 있고, 개회식에 이어 해상 어선 퍼레이드, 퓨전타악이 마련되며 대구사랑 콘서트와 매직공연, 그리고 댄스페스티벌 등이 준비돼 있다.

또 참여행사로 대구&수산물 가요제, 외국인노래자랑, 대구현장 경매 등이, 체험행사로 김장나누기 캠페인, 맨손으로 활어잡기, 대구수정란 방류 등이 진행된다. 또 부대행사로는 수산물 먹거리·직거래장터, 수산물 유등전시, 불꽃놀이, 굴 구이 판매 및 시식 행사 등이 축제기간 동안 상시 운영된다.

이밖에도 특별행사로 13일 오후 5시부터 외포항 메인무대에서 ‘KNN 쇼 TV 유랑극단’이 진행하는 대구&수산물 가요제가 열린다. 초대가수는 김혜연, 소명, 서지오, 이지호씨 등이 출연하며, 가요제 대상에는 제주도 여행권과 음반녹음권, 유람선 승선권, 자작나무 엑기스 등이 주어진다.

열창상에게는 에스테틱 65만원 상품권, 갤러리 10만원 안경상품권 등이, 폭소상에게는 화성 10만원 상품권, 백화점 10만원권 상품권 등, 아차상에게는 화성 10만원 상품권, 갤러리 10만원 상품권, 화장품 냉장고 등이 수여된다.

▲ 겨울철 별미인 거제대구를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한 ‘제4회 거제대구&수산물 축제’가 오는 13일 장목면 외포항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축제는 대구는 물론 거제지역 수산물까지 총 동원돼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이번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외포발전협의회가 중심이 돼 행사장 정비는 물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매년 지적돼 왔던 주차공간은 개인소유 부지 1,650㎡와 인근 농지를 확보해 주차장 부족문제를 덜었고, 식당부족 문제는 외포마을 부녀회에서 자선바자회를 열어 먹거리를 판매토록 했다.

이날 축제에 앞서 13일 오전에는 거제~대전간 철도조기개설을 염원하는 뜻으로 대전광역시 동구청과 거제 진주 사천 통영시, 금산 무주 장수 함양 산청 고성군 등 철도 노선이 지나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장목면 율천 대금산학생야영수련원에서 족구대회를 갖고 대구&수산물축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행사규모나 내용면에서도 크게 업그레이드 됐다”면서 “시민들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가 많이 준비돼 있는 만큼 마음껏 즐기고, 싱싱한 대구를 직접 사고 대구탕도 맛보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겨울철 남해안으로 회유해 오는 대구는 대표적인 냉수성 어종으로 수온 5~12℃, 수심 45~450m인 우리나라 전 연안과 오호츠크해, 베링해 등에 분포하고 있다. 거제시는 대구 자원량 증강대책으로 지난 1981년부터 올해까지 사업비 10억8,000만원을 들여 221억 알의 인공수정란을 방류했다.

그 결과 1999년부터 대구 어획량이 점차 늘어 지난 겨울에는 33만 마리가 어획, 어가당 2,000만원 가량의 소득을 올려 효자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내년 1월에도 총 사업비 4,000만원을 들여 5억알의 수정란을 장목면 외포리 주변해역에 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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